237. 스티커… 좋아하세요?
모닝글로리 본사직영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60, 1-3층)
Tip: 매장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고 1층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선물로 앨범을 주신다. 품목은 변경될 수 있다.

‘‘너무 오타쿠 같은데? 내 취향 아님.’ (…) 이라고 생각했다면 아직 화면을 끄지 말고 이곳에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 본부대로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함께 들르기에도 무척 좋은 여기는 모닝글로리 본사직영점이다. 본사직영점인 만큼 ‘모닝글로리 일러스트 페어’라는 특별 행사가 상시 운영 중이다.


매장이 1층부터 3층까지로 굉장히 크기도 하다. 1층 대부분은 우리가 아는 문구점이 있으며, 1층 계단 옆부터 2층 전체에서는 ‘모일페’가 열리고 있고, 3층에는 인형과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하여 80%까지의 파격적인 할인이 이루어지는 할인 매장이 있다. 2층 정수기 뒤로 가면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공간까지 있다. 스티커를 위한 글인 만큼 모일페가 열리는 2층을 주목해 보자.

일러스트 페어란 많은 스티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도록 부스를 모은 오프라인 행사이다. 하지만 그곳은 얼마나 번잡하고 힘든 곳이던가. 많은 사람들과 정신없는 분위기는 번번이 에디터를 너무 힘들게 해왔다. 하지만 이곳은 분명히 다르다. 작가별로 따로 계산하는 부스의 방식이 아니라 조용히 둘러볼 수 있는 편집샵의 방식을 채택했다. 그 덕에 쾌적하고 편안하다. 일러스트 페어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모닝글로리 본사직영점에 방문할 가치가 있다.


본부대로의 스티커들이 화려하고 트렌디하다면 모닝글로리는 아주 정석적이다. 스티커라고 생각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귀여운 동물과 캐릭터 위주의 스티커들이다. 한때 길바닥만 보면 보이던 스트릿 출신 ‘눙눙이’*도 만나볼 수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정석적으로 예쁜 스티커를 찾고 있거나, 스티커에 막 입문했다면 이곳이 제격으로 보인다.

매장이 넓은 만큼 스티커만 보고 나가긴 아쉽다. 1층에서는 문구점에 방문하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문구를 구경하고, 3층에서는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상품들을 둘러보다가, 나가기 직전 무상 제공하는 소품샵 지도까지 챙겨가면 알차게 방문 완료다.
*지나가다 눙눙이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없으면 말고…
[…] 첫 글의 제목은 <스티커… 좋아하세요?> 였죠. 이건 다들 알 수도 있지만, 슬램덩크에 나왔던 “농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