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플레이버스

문화의 거리 신촌에는 빨간 잠망경 말고도 또 하나의 빨간 약속 장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플레이버스.
사실 이 곳은 지나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본 버스이지만 정작 들어가본 사람은 몇 없다. 하지만 알고 보면 신촌 문화 체험 및 휴식에 적격인 장소라는 거!

플레이버스는 크게 체험존, 웰컴존, 스토리존으로 나뉘어 있다.
체험존에서는 사진/동영상 방명록과 라디오 DJ 박스 포토존이, 웰컴존에서는 안내데스크와 각종 신촌 안내책자가,
스토리존에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sound hole과 옛신촌-오늘날신촌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존
- Play Beat! DJ BOX

“미안하지만 우린 전설이 될거야!”
가끔 유플렉스를 지나가면서 플레이버스 팟캐스트 생방송을 들은 적이 있다. 다들 ‘저게 뭐지?’하며 궁금한 눈치였지만 갈 길이 바빠 멈춰 듣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럼에도 스치듯 흘러나오는 멘트들이 라디오를 열심히 챙겨 듣던 내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인지, 플레이버스를 지날 때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이제 모두가 라디오를 즐겨 듣는 시대는 갔지만, 플레이버스의 DJ Box가 팟캐스트로 찾아와 라디오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준다.
(http://play.sdm.go.kr에서 지나간 방송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로 다양한 디제이가 방송을 진행하니 내 취향대로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이 곳이 생방송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포토존으로 변신 한다. 어느 누구든! 전문 라디오 DJ를 ‘흉내’낼 수 있다.

이렇게! (동행한 잔치 에디터와 함께♪)
- Background 신촌
레코드 판 모양에 쓰여진 신촌의 여러 흐름들은 과거 ‘청춘의 아지트’였던 신촌을 물씬 느끼게 한다.
체험존에서는 라디오 DJ체험 말고도 예전부터 변해온 신촌을 간접 체험 할 수 있다. 70년대부터 시작된 신촌은 ‘청춘의 아지트’이자 문화예술 쪽으로 활발한 젊음의 거리였다.
지금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왠지 모르게 잠잠해진 상태. ‘플레이버스’는 이런 흐름을 간직하고 현재 신촌의 청춘을 재생하기 위한 공간이다.
- Here I am, 신촌


깨알 같은 잔치의 발자취!
Background신촌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신촌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다면, Here I am 신촌은 내가 신촌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동영상/포스트잇 등 방명록을 남기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웰컴존
- Information

웰컴존에는 신촌을 처음 오는 사람들 혹은 서울로 여행 온 사람들을 위해 신촌, 그리고 서울에 대한 갖가지 책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플레이버스가 신촌 초심자들만 반기는 것은 아니다.
이 곳에는 신촌에 대한 안내 책자 말고도, 신촌을 잘 아는 사람들도 즐겨 볼 수 있는 신촌문화매거진 DREAM 또한 진열되어 있어 얼마든지 보고 읽고 가져갈 수 있다.

신촌 플레이버스 운영 시간엔 항상 안내원이 인포데스크에 있기 때문에 진열대에서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이 곳에서 스마트폰 충전기도 무료로 빌려준다는 점!
스토리존
지금까지는 체험과 정보 안내 위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휴식, 힐링의 공간이다. 에디터처럼 신촌에 많이 오가는 사람이라면 아마 방명록을 남기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공간보다 이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 것이다.
1. 이벤트 공간

스토리존의 구석에는 조그마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이들을 위한 컬러링 북이나 사연 모음함 등이 그것이다. 매번 조금씩 이벤트들은 바뀌겠지만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인 것 같다.
2. Sound Hole

에디터가 보기에 플레이버스의 메인 공간인 사운드 홀은, 신촌을 담은 노래들 혹은 신촌의 음악가들의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에피톤 프로젝트, 참깨와 솜사탕, 짙은 등 신촌의 여러 음악가들과,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 바이브의 ‘한숨만’ 등 음악 속 신촌들이 모여있어 언제든 가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Enjoy it 신촌
사운드홀과 함께 배치되어 있는 ‘enjoy it 신촌’은 신촌에 관련한 서적들을 모아놓은 공간이다. 이 곳은 플레이 버스 내에서 소파에 앉아 헤드폰으로 사운드홀의 노래를 들으며 가장 행복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크다면 크지만 작다면 매우 작은 이 버스 안에서 신촌의 문화는 살아 숨쉬고 있다. 혹 빨간 잠망경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플레이버스에 들어가 다양한 신촌의 문화를 체험해보자! !
위치: 빨간 잠망경 옆(유플렉스)
운영 시간: 오전11시~오후9시 (매주 월요일, 추석/설 연휴를 제외하고 휴무)
공식 홈페이지: play.sd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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