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의 낙원
저물어가는 하늘을 뒤로 하고 강의동을 나선다. 나른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뺨을 스친다. 어느샌가 완연한 봄이다. 담쟁이에 꽃은 피고, 하늘은 주황, 바삐 퇴근하는 사람들은…

저물어가는 하늘을 뒤로 하고 강의동을 나선다. 나른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뺨을 스친다. 어느샌가 완연한 봄이다. 담쟁이에 꽃은 피고, 하늘은 주황, 바삐 퇴근하는 사람들은…

3월! 삼일절의 만세를 부르고 나면 바야흐로 개강이다. 계절을 알리듯 공기가 따사로워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찬바람 내음이 몰려오는 봄의 초입,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처음으로 ‘신촌로터리’ 안내판을 마주한 겨울이 떠오른다. 바야흐로 눈이 펑펑 내리던 작년 크리스마스, 삼삼오오 팔짱 낀 커플을 뒤로하고 나는 샛노란 택시에 올라 기사님의…

PART1. 축하와 환대의 신촌역 2호선 순환 열차에서 내려 개찰구를 통과한다. “삑”소리와 함께 광고 소음이 들려온다. 형형색색의 광고판이 제 물건을 뽐내며 발광한다. (기세등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