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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15 · 03 · 16

7-1. 라인앤리니어 (VIDEO)

Editor 이 송

라인앤리니어는 라인(보컬/작사/작곡)과 리니어(밴드)가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는, 어찌 보면 익숙하고 어찌 보면 생소한 구성의 팀입니다. 라인앤리니어라는 팀명 안에서는 라인과 리니어가 and를 사이에 두고 구분되어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 눈에는, 그들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덩어리로 보였습니다.

팀원들의 도움을, 아니 잔소리를 통해 자신의 색을 찾은 것 같다던 라인 이진우씨는, <숨바꼭질>에서 찾아낸 색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찌 보면 본격적인 라인의 색은 <숨바꼭질>로부터 시작되는 셈입니다. 끝을 말하고 있는 <숨바꼭질>의 가사와 이진우씨의 말이 묘하게 뒤엉켰습니다.

<냄새>의 촬영이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던 중이었습니다. 선을 정리하던 베이스 김병준 씨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이내 꺼내던 말을 도로 집어넣었습니다. 궁금한 우리가 무슨 일이냐고 재차 묻자, 김병준 씨는 잠시 망설이다가, 연주 중에 자꾸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라인 이진우 씨도, 우리 팀원도 놀란 눈으로 맞장구를 쳤습니다. 키보드 오은진 씨는 무섭다며 귀를 막고, 몇몇 사람은 우스갯소리로 웃어넘기는데, 어쩐지 자꾸 녹음할 때 귀신이 붙으면 대박이라는 낭설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니, 라인앤리니어는 만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만두는 촬영 시간까지 밥을 먹지 않은 멤버를 위해 그들이 사온 것이었습니다. 만두가 얼마인지, 만두를 누가 사왔는지, 먹을 건지 버릴 건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은 참 부산스러웠고, 또 익숙했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식상한 표현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글 : 덕호

영상 촬영 및 편집 : 져니 , 송

이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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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송

열심히 살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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