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서강: 그대에게
4월 15일, 화요일, 오전 11시. 오늘따라 날이 맑다.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람처럼 갠, 왕벚나무의 푸릇한 가지를 찬찬히 훑으며, 경훈은 로욜라 도서관으로 발을…
4월 15일, 화요일, 오전 11시. 오늘따라 날이 맑다.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람처럼 갠, 왕벚나무의 푸릇한 가지를 찬찬히 훑으며, 경훈은 로욜라 도서관으로 발을…
"가식, 그거 좀 떨지마. 자꾸 그러면 네가 누군지도 잊어버리게 돼." 키가 1.5m도 되지 않던 시절에는 교회가 참 싫었다. 부모님의 바쁜 일로 인해…
교양 있는 사유에는 교양 있는 취향이 필요합니다. 고상한 동작을 위해서 고상한 정신이 필요하듯이, 본위의 격상에는 습관의 격상이 필수적이듯이. 나는 왜 저들처럼 사유하지…
때때로 갖은 고고한 척을 하며 상념에 빠진 채 고독을 음미하고 있노라면 역설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 지금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많은 세월을 흘려보낸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