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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2023 · 06 · 28

[잔치 비평회: Part.3 운영진 편] 잔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ditor 왕 잔치

구잔, 신잔들의 미친듯한 드립력과 신들린 글빨로 점철된 [잔치 비평회]에 자극받은 운영진. 그 누구보다 할 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라랏? 우리 뭔 이야기 하지? 

운영진 질 수 없다, 자존심이 있지. 그래서 꺼내든 이야기. 

운영진끼리의 One&Only 회식 자리…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안 궁금했다면 유감.이 아니라 끝까지 봐죠잉 

 

히피, 해안, 앵두, 오월 네 명의 운영진들이 회식을 합니다. 그리고 회식 내내 잔치 이야기만 해요. (literally)

이번 회식 자리에서는 잔치신촌+계정(@zanchi_sinchon)*과 얽힌 운영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고 하는데요.  

* 이하 줄여서 잔플이라고 칭한다. 이미 잔플이 입에 익어버린 운영진..

<<뜨거운 감자>>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바로 떠나보시죠.

운영진 회식 Behind story … with 잔플

전격 

대.

공.

개.

두둥 – ! 

 

 

#S1. 신촌 길거리

목요일 정기회의가 끝난 후, 시험 전 마지막 회의라 그런지 자연스레 단체 회식은 없는 분위기. 다른 잔꾼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떠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운영진만 털레털레 신문발(신촌문화발전소)에서 내려오고 있다. 최근 들어 불타는 회의의 연속에 제법 지친 모양이다.

 

해안: 와 시험 끝나고 할거 완전 산더미… 실물잡지 표지에 굿즈에 텀블벅 페이지까지 이거 우리 다 할 수 있는 거 맞지??

오월: 어쩌겠어 우리는 뭐… 해야지! 해야죠… 네…

앵두: 저희 근데 오늘은 회식…ㅎ 없나요, 우리끼리라도. 간단하게…ㅎㅎㅎ 나 너무 배고파.

히피: (솔깃)

오월: 그래 가서 뭐라도 좀 먹읍시다. 실물잡지 회의 하니까 저녁이 다 소화된 기분이야.

해안: 좋아요 그럼, 어디 갈까?

앵두: 지난번에! 나만 구르미네 못 갔는데… 거기 가면 안되나?? 거기가 그렇게 안주가 맛있다면서요.

히피: 아 구르미네는 못 참치… 갑시다 지금 당장!~!!~!~!~!~!~!?~!?~!?₩11!

오월: 언니 갑자기 살아난 것 같은데…

해안: 발걸음도 빨라진 것 같은데.

앵두: 우리 버리고 가는데.

 언니 우리도 같이 가면 안돼….?

 

 

#S2. 구르미네 

문을 열고 들어오니 적당히 사실 조금 많이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운영진이 사랑하는 술집의 내음이 풍긴다.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쫀드기와 마라 떡볶이를 시키고 한숨 돌리고 있는 운영진.

 * 우리가 기대한 건 잔잔한 음악과 함께하는 고급진 대화(?)였지만,
정작 구르미네에서 흘러나온건 다 때려박아 범퍼카아아악!!
??

오월: 우리 오늘 여기는 잔플에 올릴 필요 없지? 

해안: ㅋㅋㅋㅋㅋㅋ 우리 진짜 잔플에 미친 사람 같아. 어디만 회식만 하러 가면 잔플 올려야 되냐고. 여기는 잔플 진짜 초창기에 올라왔던 곳! 그니까 편하게 먹자구.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잔치 신촌+의 네 번째 게시물

 

앵두: 와 그러고 보니까 좀 있으면 거의 1년째… 잔플 진짜 오래됐구나.

히피: 뿌듯하신가요 앵두씨?

앵두: 뿌듯? 갈림? 그 경계 어딘가…

오월: 그러게, 결국 우리가 없애지 않고 이렇게 꿋꿋하게 유지를 해서… 힘드니까 또 우리 초반에 잔플 없애니 마니 했던 기억도 떠오르네.

히피: 이것도 빨리 마무리해서 차기 운영진들한테 물려줘야 하는데 ◠‿◠ 사무엘 포함 전학기 운영진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사무엘: 지난 학기 잔치 운영진 중 한 명이자 잔플 초대 창립자. 잔치 신촌 플러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기반을 다진 인물.

 

앵두: 그래도 초창기 때보다는 훨씬 나을걸요? 이제 체계가 잡혀가지고, 사실 지금은 막 공장처럼 찍어낼 수 있는…ㅎㅎㅎ 그런 경지까지 왔죠.

해안: 앵두가 이번 학기에도 고생 많이 했지만, 지난 학기에 비해서는 그래도 좀 괜찮지 않았어?

앵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업로드.. 내일 당일 ? 

우선 새해 복 많이 받고 (일감도 받아라)

 

오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사무엘 오빠의 열정 누가 이기냐고.

히피: 이렇게 열정적인 사람이 만든 잔플인데 우리가 이어받으면 잘 굴릴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  

해안: 나는 그땐 진짜 진심으로 없애야 되나까지 생각했었어. 우리 맨날 회의할 때 기승전 잔플 어쩔까요… mood였잖아. 

앵두: 진짜! ‘잔플=사무엘’이었는데 사무엘이 그렇게 훌훌 떠나버리다니..

해안: 그 빈자리 제대로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

오월: 그래도 생각해보면 덕분에 이렇게 잔플 계정이 만들어지고~ 잔치가 성장하고~ 다 사무엘 덕분인 거죠~ 그리고 우리 지금 그 빈자리 제대로 채워넣고 있는 거 아닌가요? 후훗 (?)

앵두: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게 맞지. 게다가 우리는 지금 많은 잔꾼들이 매번 자원해서 취재해주고 있지만, 작년에는 거의 사무엘이 대부분 취재하고 했으니까. 정말 고맙죠.

히피: 갑자기 훈훈 모드 뭐야 이 사람들…

 

우리 진짜 행복해,, 뿌듯해,,

 

 

#S3. 구르미네 안

운영진들이 잔플 이야기에 열을 가하는 도중, 음식이 나온다. 자연스레 자리를 세팅하고 핸드폰 카메라를 켜는 네 명.

 

해안: 와 그런데 우리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세팅하고 사진 찍는 것 보니까 제법 instagrammer 같다 ㅋㅋㅋㅋ

히피: 이제는 신촌에서 무얼 먹는다? 아이폰xs도 카메라 on입니다… 자의 반 타의 반, 의식과 무의식 뭐 그런거…

오월: 우리 그때 기억나? 우리끼리 맨날 비대면 회의 하다가 처음으로 만났을 때, 잔플에 올릴 만한 식당에서 밥 먹자고 해서 담산 간 거.

해안: 맞아! 그때 처음으로 만나서 담산 가고, 거기가 이번 학기 첫 잔플 업로드였는데.

앵두: 그때 음식 나오고 네 명 다 일어나서 온갖 호들갑 다 떨면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거기 직원 분이 오셔서 위에 전등 치워주셨잖아. 그림자 지지 말라고.

instagrammer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심에 뒤늦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꾸벅 

 

오월: 맞아, 그때 우리 비로소 instagrammer가 된 것 같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피: 그리고 우리 두 번째 만났을 때 브릭시랑 브루잉맨숀 갔는데 그것도 전부 올렸잖아요.. 그땐 잔꾼들 모집 전이니까 전부 우리가 자급자족..

해안: 브릭시에서 처음으로 담산 카드뉴스 업로드 하고 두근두근했는데, 담산 계정에서 바로 공유해줬잖아! 그때의 짜릿함 잊지 못해.

 

첫 인스타 리그램의 짜릿한 현장

 

앵두: 와 맞다… 돌이켜보니 진짜 옛날이네. 초창기에 잔플에 올렸던 장소들은 더 애정이 남는 것 같아.

오월: 우리 instagrammer같은 사진들 진짜 많아. 음식만 나오면 세팅 하고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ㅋㅋㅋㅋㅋ

히피: 여기서 공개해도 돼? 우리 잔플 영업 비밀 공개하는거 아니야? 

해안: 까짓거 뭐.. 공개하죠.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면서 열정적으로 잔플 만든다.. 생색 내기 (ㅎㅎ)

앵두: 아 그러면 갤러리 좀 털어볼게요 잠시만.

 

In 브루잉맨숀

In 신촌칼

In waffle it up (feat. 오월의 엣지있는 다리) 

In 향꽃

 

오월: 전부 다 잔치신촌+계정(@zanchi_sinchon)에 업로드 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길. 

앵두: 갑자기 여기서 홍보를? 그럼 나두. 제가 열심히 디자인 작업 했으니 두번 보시길. 세번 보시길. 

 

오월: 이런 초보 instagrammer 시절을 지나서 이제 우리는 500팔을 바라보는 짱 멋진 계정을 갖게 되었다니. 잔치 유니버스는 계속된다! 나중에 뻗어나갈거 생각하면 벌써 벅차오른다구.

해안: 그니까!! 신촌말고도 혜화나 안암같은 곳에서도 이런 대학가 장소 큐레이션 계정이 흥행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앵두: 맞아, 사실 정말 대학생 입장에서는, 늘 수업 끝나고 밥 뭐먹지? 카페 어디가지? 혹은 회식 어디서하지, 이런 고민이 크잖아. 가끔은 새로운 음식도 먹고 싶을 때가 있는거고, 아니면 나만 아는 맛집을 마구 영업하고 싶을 때도 있는거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잔플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어. 그러니까 이런 계정을.. 이제.. 뭐시냐.. 혜화나 안암에도 잔치 OO 지부 이렇게 설치를 해서…

히피: 근데 우리 잔치, 런던까진 진출한 거 잊지 마셈요.

해안: 아?

오월: 아 그!

갑작스러운 인스타 게시물 태그 알람에 당황했던 어떤 날

 

히피: 약간… 평행세계의 잔치인거지, 로고까지 비슷해서 처음에 진짜 놀랐는데.

해안: 나도 모르는 사이 구잔꾼들이 런던에 잔치라는 한식집을 차릴 수 있긴 하잖아요?

갑. 분. 대상 받은 지현우 된 구잔꾼

 

앵두: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기 구글맵 평점도 4.3이고, 리뷰도 완전 좋아요.

오월: 왠지 뿌듯하다…

해안: 런던은 뺏겼으니까, 저희는 파리에 하나 차리죠?

히피: 우선 신촌에 차려야하지 않을까요?

앵두: 만들거면 잔치 동아리방부터 신촌에 만들어주세요. 우리 맨날 회의장소 찾아 떠돌아다니잖아. 신촌 꼭대기의 신문발에서부터.. 연대 끝자락의 연희관까지..

해안: 회의 장소 착각하면 큰일 나는거죠 이제.

오월: 파랑고래* 돌아와…

*파랑고래는 잔치의 정규회의 장소로 애용되었던 곳이나, 이번년 3월부터 그 영업을 종료했다. 그리하여 잔꾼들은 신문발과 연희관을 서성거리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

(가슴이 웅장해지는 런던 잔치 … 그렇게 잔치 한식당에 대한 논의로, 삼천포에 빠져버린 운영진들.)

 

앵두: 아무튼, 런던 진출처럼~ 잔치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음? 이거 맞나?

오월: 암요. 아 런던 가서 저기 가보는게 제 버킷리스튼데. 공금으로 어떻게 안되나?

해안: 잔플 취재비는 1만원까지만 지원됩니다.

모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3. 여전히 구르미네 안

회식 분위기는 무르익고. 잔플 계정의 미래를 논의하기 시작한 운영진. 이제 다음 학기 운영진에게 넘겨줄 날이 얼마 안남아서 신이 났나 보다. 

 

앵두: 문득 궁금해진건데, 다들 이번학기 팔로워 수 목표가 몇이었어요?

앵두가 화두를 던지자, 덥석 무는 운영진들.

 

히피: 전 그냥 잔플의 존속에 의의를 …

오월: 솔직히 난 1,000 팔은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해안: 전 500이 목표였는데, 학기 끝나기 전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하여 

“잔치 신촌+ 계정의 팔로우 수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까?” 

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 [정공법][광고법], [순리법]으로 나뉘어진 운영진들.

갑자기 토론을 시작한 운영진들. 회식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겨?

 

앵두: 네, 사회를 맡은 앵두입니다. 사실 전 팔로우 수 관심없고, 이 업무 강도의 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함구하겠습니다. 우선 정공법 입장부터 발언 부탁드립니다.

[정공법] 오월: 안녕하십니까, 정공법 입장을 대변하는 오월 에디터입니다. 여러분, 당연히 콘텐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퀄리티 아니겠습니까? 신경 써서 촬영하고, 어울리게 색감을 보정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내부 사진을 위해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기다리고… 때론 메뉴를 위해 몇번이고 재방문하며 사진 소스들을 건지는 정성이 들어간 콘텐츠라면 당연히 성공하기 마련입니다!

앵두: 동의합니다, 저도 한 콘텐츠에서 연어 덮밥 사진을 위해 여러번 방문하곤 했었죠.

히피: 그건 그냥 좋아해서 많이 간 김에 사진 찍은거 아닌가요?

앵두: 토론의 진행에 방해되는 발언은 금지 부탁드립니다. 근데 서강대 앞 가츠벤또 진짜 맛있어요 여러분

[정공법] 오월: 아무튼 저는 퀄리티 상승만이 잔플의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법] 해안: 이의 있습니다. 아무리 정성이 들어간 콘텐츠라 해도, 누군가의 피드에 뜨거나 공유되지 않으면 봐주는 사람들은 없기 마련입니다. 또 그냥 릴스만 넘겨봐도, 검은 배경에 남들 영상 슥 들고와서 제목만 붙이는 계정들도 인기 있지 않습니까?! 콘텐츠의 정성과 팔로우 수가 비례한다는 것은 틀린 주장입니다. 콘텐츠 노출도가 중요한만큼, 우린 철저히 돈을 투자해야합니다!

앵두: 아하, 그러니까 팔로우 1명당 10원.. 뭐 이런걸로?

[광고법] 해안: ㄱ- 그런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방법 말고… 콘텐츠 자체에 광고를 넣어서 많이 노출되게 하자 이거죠. 그래서 우리 계정이 어떤 계정인지 정체성을 어필하며 팔로우를 유도한 뒤, 정성이 들어간 콘텐츠를 계속 발행하면서 팔로우 유지율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공법] 오월: 이론은 완벽한데요. 그럼… 광고 넣죠? 얼마까지 되나요?

[광고법] 해안: 그건 예산 계산을 해봐야…

[정공법] 오월: 흥, 언닌 늘 그런 식이야. 맨날 그렇게 얘기하면서 넘어갔잖아요! 광고법 입장을 대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앵두: 동의! 잔플에 돈을 투자해달라!

 

[순리법] 히피: 죄송한데, 다들 그렇게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취하는 것 부터가 글렀다면요? 답은 꾸준함입니다, 그냥 하다보면 자연의 순리대로 이루어지면서.. 팔로워 수도 자연스레 오르게 되는 것…

일단 순리대로 기다리면 돼 얘들아

해안: 언니 혹시 득도했나요?

앵두: 그럼 꾸준하게, 잔플 주 5일제로 갈까요?

오월: 아뇨 그냥 소박하게 살죠? 주 1일제 어때요?

해안: 다들 이제 자기 일 아니라고 막 던지네..

히피: 과유불급법 어떠세요

앵두: 아니면 팔로우 수가 그냥 필요한거면, 다단계법 어때요? 일단 지인들한테 다 팔로우 협박 권유 메시지를 보내고…

오월: 오 좋다. 만나는 사람마다 팔로우 시키고…

해안: 아니면 막, 학과 단톡방에 동아리 홍보하듯이 전체 메시지를…

히피: 진가는 알아주는 법… 알아줘… 알아 달라구….

 

결국 결론 없이 끝나버린 잔플 팔로워 토론. 아무래도 차기 운영진들에게 넘겨버릴 작정인 듯 하다.

 

오월: 근데, 아까 시작하면서 업무 강도 어쩌구 이야기하셨는데요. 많이 힘들었나요 앵두씨?

해안: 그런 것 치고는 업로드 1시간 전에 사진 편집 시작하는 것 같던데…

앵두: 어 들켰다. 그냥 혼자 하는 김에 생색 좀 내봤어요 ㅎ 이번 학기는 그래도 에디터들이 자율적으로 많이 잔치 플러스 취재진으로 참여해주어서, 장소 취재 면에서 부담을 정말 많이 덜었죠! 저는 진짜 그냥, 사진 편집하고 인스타 콘텐츠 만드는 기계 1 이었고 … 즐거웠습니다 … 저도 모르던 가게들을 많이 알게 되어 재밌었죠, 사람들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구.

오월: 그러게요, 근데 우리 시작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벌써 이렇게… 이런.. 천 팔로워에 대한 생각을 하구 있다니…

해안: 성장서사 눈물나잖냐~

히피: 죄송한데 1k는 오월이의 목표지요?

오월: 이랬는데 다음 학기에 쥐도새도 모르게 계정 없어지는 거 아냐?

해안: 뭐야 내 잔플 돌려줘요..

앵두: 학기 초에 여행 다녀왔는데, 운영진 회의록에 잔플 폐지 안건이 있어서 놀랬더랬죠.. 약간 그런 vibe..

오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끝까지 달렸더니 뿌듯함과 애정이 남네요. 다음학기 운영진들도 꼭! 잔플 열심히 운영해서! 이런 애정어린 따뜻한 마음을 겪어보면 좋겠다!

그냥 꼬옥 잔플해주면 되…

 

해안: 그니까! 다음 학기 잔꾼들 중에서도 잔플 할 사람 진짜 많잖아요.

히피: 로스 에디터님. 이 사람은 좀 혼나야돼, 신촌 술집을 그렇~게 잘 알면서 잔플 한 번을 안해주고.

해안: 우우 서운하다! 잔치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오월: 아 설마 다음학기 때 폭주하려고…

앵두: 이번 학기 폭주 기관차 다람 에디터*의 길을 따르려는 것일지도요… 응원합니다.

*플레이스팀 신잔꾼 다람 에디터는 이번 학기 잔플 게시물의 다수 저작권을 보유한 우수 잔플러이다 

 

 

#S4. 아직도 구르미네 안 (..??)

구르미네의 뿌연 입김 사이 어딘가 모르게 난잡해진 대화의 흐름. 과탄산소주 때문은 절대 아닐 거다.. 이렇게 훈훈하게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는가 싶었는데

 

…(!)

 

히피: 자자 그러면 여러분? 이대로 토론이 마무리되면 차기 운영진에게 우리가 대적이 될 수도 있어요. 아무리 [순리법]이더라도 이런 순리는 반대입니다 ◠‿◠

해안: 제2의 잔플 존폐위기설 가나요…

히피: 저희 솔직히 광고도 안하고(진짜임) 기껏해야 스토리로 지인 선에서 홍보가 되었을 텐데 이 참에 그냥 논쟁 말고 평화를 찾아 떠납ㅅ..

오월: 언니 이제 임기 찼다고 떠날 생각만 하는 거 티나는데요?

앵두: 근데!! 지금은 잔플이 굉장히 많이 컸잖아요. 이제 성장할 일만 남아서 걱정은 그닥!!!! 안 되는 걸요.

해안: 맞아요!!! 우리 이번 내사랑, 미스타교자 게시물도 잭팟 터졌잖아요.

어쩐지 모르게 광고계 댓글 군단이 어마어마하게 달렸던 내사랑. [광고법]과는 무관한 결과임을 밝힌다.

 

오월: 나 보고 진짜 놀랐잖아요. 올해 초 우리의 걱정이 파노라마처럼 휙- 지나가버리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주어서 대견한 조카 보는 느낌이랄까요? (눙물)

해안: 그러게요.. 와랄라해버려..

오월: 약간 그런 느낌이야.. 분명 어제까지 애기였는데 갑자기 자아를 가진 청소년으로 나타난 사촌동생.. 왈랄라..

앵두: 그니까요! 우리는 이러한 잔플의 성장 서사를 만끽하고, 그대로 유지만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음을 기원하고 기약하고 기대하는 vibe로..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운내주시고?

 

오월: 다음 학기 쯤이면 옆동네 도보마포(@dobo_mapo)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거란 말이죠?

해안: [정공법] 아직 안 끝난 거였어요?

오월: 우리 퀄리티… 난 믿는다구요. 에이 우리끼리 이러면 안 되죠? 안 그래요??!?!!!!

히피: 벌써 기미가 보인다 보여… 이러다 콜라보까지 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

앵두: 삐빅- 지나친 김칫국 발언은 금지 부탁드립니다. 잔플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해안: 왜 갑자기 사회를 보시죠?

히피: tmi이긴 한데

앵두: 삐빅- 논의 주제를 넘어서는 발언은 금지입니다. 나 이거 언제까지 유지해? 유사 토론 말고 그냥 마시면 안되나 츄릅

히피: 잔치 신촌 계정이 원래 @zanchi_plus였던 거 아시나요? 플러스의 기원이 바로 접니다 헤헷+

해안: 삐빅- 자만 금지입니다. 맞아요 알고리즘이 문제긴 했죠 꼭 sinchon이 들어가야 하는…

앵두: 그거 제 롤이에요 해안씨!!!!

오월: 그럼 (주)잔치? 이건 아직 유효한 거죠?

앵두, 해안: 삐빅- 유사 사무엘 발언 경고입니다. 오월 LA가지 말고 주식회사 하나 차려요 그냥

 

이렇게 경고장만 남발하다.. 잔플의 팔로워 논쟁은 사무엘 꽃씨처럼 홀홀 날아가버려 N버스를 타고, 누군가의 기숙사로, 자취방으로 흩뿌려졌다.

사실은 [정공법][광고법][순리법]도 우스운 만담일 수도 있지만,
잔플의 몸집을 이토록 불려준 잔꾼들의 참여와 애정에 감사하며…
또 하나의 대안 [잔치법] 을 제안해보려다.. 축지법도 아니고 뭔데

 

구름: 가게 마감입니다. 서둘러 나가주세요.

 

다음 학기 운영진 수고… 잔플 시즌 3 Comming soon…

찬조 출연: 사무엘애니웨이.

 

 

진짜 Real 비하인드 스토리…

이 모든 내용은 구르미네에서 나눈 운영진의 실제 대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왕 잔치
AUTHOR PROFILE
왕 잔치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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