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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26 · 05 · 18

기록의 역사

Editor 데이

유해 속 생존자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간에서 홀로 생존했다는 죄책감.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두려움에 떨면서도 끝내 맞서 싸웠던 교정을 평온하게 걷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수취인 불명의 부채감이 밀려온다. 이 부채감의 근원은 무엇보다, 그 모든 노력이 무참히 짓밟힌 채 권선징악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죗값을 치르지 않은 채 이 공간을 살아갔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이에 폭력적일 정도로 무지했으며 무력하게 살아갔으므로. 그 많은 이들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2021년 전 씨는 연희동 자택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유해조차 찾지 못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 실종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그는 극진한 장례를 치렀다. 

고 전 대통령의 빈소가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 운구 차량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연희동에 있는 자택을 출발한 빈소가 마련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로 향했다. 운구 차량은 오후 3시 10분쯤 장례식장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다.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특1호실은 200평으로 장례식장 빈소 중 가장 넓다. 코로나 19 확산 전에는 조문객과 유족 등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둘째로 넓은 특2호실(100평)의 두배 규모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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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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