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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2015 · 10 · 19

3.딴 짓을 위한 잔치꾼들의 플레이리스트

Editor 진생

바야흐로 10월 중순이네요! (=바야흐로 중간고사 입니다.) 다들 공부 좀 하고 계신가요?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잔치꾼들은 지난 주부터 시험공부에 돌입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밤, 공부에 지친 몇몇 음덕 잔치꾼들이 짧고도 괴랄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었습니다. 하나하나 훑어보니 아니 웬걸? 정신분열, 멘탈박살, 내적댄스, 수면유도, 현실도피, 인생무상과 같은 주옥같은 테마들이 눈에 띄는군요. 누군가가 이런 말을 말했더랬죠. “학문의 길은 끝이 없으며 답도 없다.” 말 그대로 노답이란 뜻 아니겠습니까. 답 없는 공부를 끝없이 해야 하는 일주일의 지겨움이란. 하지만 모두 잘 아시다시피 우리에겐 ‘딴짓’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공부 빼고 다 즐겁고, 공부 빼고 다 잘하는 게 시험기간의 아이러니죠. 열람실에서의 답답하고 지루한 밤도, 카페에서의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림도 온갖 종류의 딴짓을 한다면 이겨낼 수 있답니다. 룰루. 여기에 잔치꾼들이 추천하는 딴짓이 있습니다. 일단 전공서적과 필기도구를 앞에 펼쳐두기만 하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10시간 동안 두 귀를 파는 일이죠. 그것을 위한 잔치꾼들의 실천적인 플레이리스트를 부끄럽지만 소개해봅니다!

책상 앞에 가만 앉아 이미 아무것도 안 한, 안 할 오늘인데, 이 밤을 더 무의미하게 만들수 있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음악에 영혼을 팔고 공부는 잠시 제쳐 둡시다. 동시에 학점의 아슬아슬한 저공비행 또한 보장 될 겁니다. 아, 물론 발생되는 사태에 대한 책임은 잔치에게 없습니다. 그럼 다같이 벌입시다, 딴짓!

(이번 주 아티스트 영상은 쉽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D)

 

시험 기간에도 우리는 즐거워야합니다. 남몰래 즐기는 흥이 더 즐거운 법이죠. 여러분의 숨겨진 흥을 내적댄스를 통해 표출해보세요.  – 스윗제이

 

Flux Pavilion – I Can’t Stop

공부를 해야 하지만 딴 짓을 멈출 수 없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Ours Samplus – La Parjure

그루비한 리듬과 감성적인 멜로디를 듣고 있자면 공부생각은 뒷전으로…

Dumbfoundead – Different Galaxies

시험기간 중도에서 달달한 로맨스를 꿈꾸는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노래

기린 – 97 in love

올드스쿨 레트로 감성으로 도서관 내 자리에서 내적 댄스를 대 방출합시다.

Dean – I’m not sorry

듣는 순간 강한 비트를 느끼게 될 거에요. 내적 댄스에 최적화 된 노래..

Gregory Porter – Liquid Spirit (Claptone Remix)

재즈계의 신성 그레고리 포터와 함께 내적 댄스를 춥시다.

Glen Check – 60’s Cardin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지만, 시험기간에 들으면 더 신날걸요?

Evo(Feat. Paloalto) – 무중력

당신의 시험에 대한 무게를 무중력상태로 만들어줄 노래.

p.s. 내가 지금 왜 공부를 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때 들을 노래

Barry Manilow – When October Goes

우리의 10월이 중간고사 때문에 의미없이 지나가고 있죠. 이 노래를 듣게 되면 당장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어 질 거에요.

Idebla – Helen Eriksen

재즈 선율이 당신의 영혼을 치유하고.. 치유하고… 치유한 뒤에.. 잠이 든다.

 

시험기간엔 제일 잠이 잘 오잖아요. 그래서 자장가 추천해드립니다. 매일 들으면서 자는 노래! – 슴미

 

심현보 – 이를테면 헤어짐같은

니엘 – 천사의 노래

랄라스윗 – 파란달이 뜨는 날에

심규선 – Be mine

심규선 – 한사람

스웨덴세탁소 – 목소리

 

 

전 맨날 요거 들으면서 포근히 누워 잠들어여  – 지지

우효 – Teddy Bear Rises

박보영 – 나의 왕자님

 

위대한 재즈 뮤지션들의 난해한 곡을 들으면 정신이 분열됩니다. – 진생

Miles Davis – Bitches brew

13대의 악기가 29분 동안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주합니다.

John Coltrane – A Love Supreme

신에게 바치는 총 4부로 구성된 색소폰 기도문을 들어보실 분?

Brad Mehldau, Mark Guiliana – Sassyassed Sassafrass

노래를 들으며 제목의 의미를 고민하게 됩니다.

Ornette Coleman – Harlem’s Manhatten

갸아악!!

Return to Forever – The Magician

지구를 탈출한다.

Pat Metheny – Rise up

우주를 탈출한다.

Chick Corea – Spain

중앙도서관에서 라틴 댄스타임.

 

현실도피가 답. 정신 놓고 들으시는걸 추천. 금간 멘탈을 확실하게 부셔드립니다 – 이응재

Hot Chip – One Life Stand

Caribou – Our Love

Metronomy – The Bay

Orbital – Lush 3-2

Jupiter – Vox Populi (Lifelike Treatment)

Les Sins – Why (Feat. Nate Salman)

Crystal Castles – Baptism

Animal Collective – My Girls

Washed Out – It All Feels Right

 

이 리스트는 딱히 적당한 주제어가 없는 짬뽕탕입니다.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들어보세요. – 란구

Pentatonix – can’t sleep love

‘이 사람들 뭐지?’하면서 셤기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마성의 아카펠라..!

caro emerald – liquid lunch

복고풍 느낌의 스윙 재즈. 중도에서 듣는다면 재생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칼귀가 하게 되는 곡

이장혁 – 청춘  / 권나무 – 이건 편협한 사고

계절의 문턱에선 곡보다도 꽂히는 노랫말이 땡기는 그런 때가 잦다. 시험 따위, 아, 인생무상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촥촥 감기는 꿀소리에 영혼을 맡겨봐요..

Fijuka – ca ca caravan

재밌다. 그래서 자꾸만 곱씹게 되는 노래, 특히 여자 목소리.

번외) 이상은 – 삼도천, 공무도하가

시험기간 뇌 겹겹이 쌓인 한을 풀기 위한 노래. (본래는 한민족의 한이 어려있는 노래)

 

칫… 시험을 보아하니 이 몸에서의 수명은 여기까진가… – 고니

Tourist – illuminate

나 교수님께 계몽 당하고 싶었어

Lykke Li – I follow rivers

하지만 현실은 마포대교

Gray – 하기나 해

여러분 저처럼 되기 전에 이런 거 보지 말고 시험공부 하기나 해

 

제목만 보면 내 얘기 같은 노래들 – 펭귄

Maroon5 – Just a feeling

시험을 망할 거 같은 건 느낌 뿐이겠지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

아니야 나만 공부 안 하는건 아닐거야

Damien Rice – Greatest bastard

지금 이 순간에도 폰을 보고 있는 내가 못났다

40 – Black

내일 내 미래가 깜깜하군

재지팩트 – 아까워

이렇게 폰 보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

개리 – 엉덩이

이제 엉덩이 붙이고 공부해야지

The script – The man who can’t be moved

중도에서 안 움직이고 공부만 할거야

 

릴로 마음대로 고른 리스트(하하)(하하), 새벽에 몽롱한 정신을 깨우는 신나는 음악! – 릴로

혁오 – 큰새
아 요즘 왤케 외롭지…들으면 더 외로워지는 노래ㅎㅎ

CHEEZE – Romance,Madelein love
셤공부 하다가 쉴 때 들으면 좋으다. 그렇게 계속 쉬었다ㅎㅎ

우효 – vineyard

Keira Knightley – a step you can’t tak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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