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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5 · 11 · 03

54. 장광준

Editor 펭귄

장광준 (50대 중반)

 

처음 시작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거에요?

아 처음요? 우리 길거리 장사들이 옛날에는 도로 정비 하기 전에는 많이 있었어요. 떡볶이라든가 잡화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래, 인제 연세로 도로 정비하면서 서울시에서 지원받아가지고 따라서 기존에 있던 그 노점상들도 여기에 걸맞게 세련되게 해서 박스를 다 받은거여~ 신촌 상권이 홍대에 좀 밀리니까 자치구에서 이쪽 상권을 좀 활성화 시키자, 젊은이들 좀 땡겨오자 해가지고

 

 

아저씨 여기 하나요.

하나요? 무슨 맛으로 드릴까요? 맛이 두 가지에요.

 

 

손님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많아 보이는 거지 뭘. 난 여기서 장사를 하다가 학생들이 인제 그 연세대 창업 동아리 C-ESI에서 아이디어 지원을 받아 갖고… 옛날에 학생들이 나 옛날에 여기 자리에서 닭꼬치할 때, 닭꼬치 먹으러 온 손님들이었어~ 학생들이 그래서 나한테 작업을 같이 하자고 해 갖고 그래서~ 그 애들이랑 몇 차례 미팅하면서 인제 작업 들어갔죠. 작업 들어갔고 내부공사도 하고, 인테리어 공사도 학생들이랑 하고, 품목도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같이 고민하면서 같이 작업을 했고. 어떻게 어떻게 해야된다 매뉴얼까지 줬어.

 

이렇게 셰프복까지 차려 입으신 이유가 있으세요? 훨씬 멋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다 학생들 아이디어여~ 허허 학생들이 이래 입으래 가지고 입는거여. 첨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조금 마인드가 틀려지지. 아무래도 셰프니까 셰프답게 깔끔하게 하고, 프로같이! 손님들한테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 다른 데서 요리사하다 오셨냐고. 나는 뭐 그런 건 아니고 학생들 아이디어 덕분이지.

 

 

신촌에서는 장사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신촌에서는 한 15년 됐죠

 

15년이요?? 와, 그럼 그새 엄청 바뀌었겠다 그쵸?

뭐 바뀐 거야 요거(연세로) 바뀌었죠. 그냥 예전보다 장사들이 너무 안 돼요. 경기가 나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장사가 다 안돼요. 부모님이 돈을 잘 벌어야 학생들 용돈 줄 꺼 아니요, 근데 학생들 주머니에 돈이 없어. 그러니까 장사가 예전만큼 안 돼요.

 

15년이나 신촌에 계셨는데 신촌하면 생각나는 거 있으세요?

신촌요, 신촌하면 뭐 젊은이들 거리, 대학교, 상징적인 대학교, 그리고 병원, 세브란스 병원. 대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죠 뭐.

 

 

사장님은 특별히 좋아하시는 노래 있으세요?

뭐 그런 건 없고, CBS FM 방송 항상 들어요.

음악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CCM부터 팝송도 나오고. 나이차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도 나훈아 노래 제일 많이 듣지.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도 켜져 있던 라디오, 라디오에서는 양수경의 ‘그대는’이 흘러나왔다.)

…..울어봤지만 그대는 떠났네~ 소리내어 웃어도봤지만~ 그대는 떠났네~~ 가지 마라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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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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