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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6 · 04 · 30

94. 김태현

Editor 펭귄

 

김태현 (24)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 드릴게요.

저는 현재 이화여대에서 작곡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수줍)

 

작곡과면 직접 작곡을 하시는 거에요?

제가 최근에는 13분 정도 되는 곡을 직접 작곡했고…대학교 들어와서는 이때까지 한 10곡 정도 작곡했어요!

 

우와, 그럼 클래식을 작곡하시는 건가요?

음…정확히 말하자면 현대음악이요. 잘 알고 계시는 모짜르트나 베토벤의 음악과는 조금 다르긴 하죠.

 

작곡하실때 악기들도 사용하시나요?

그렇죠! 아까 말했던 그 13분짜리 곡은 목관 5중주에요. 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

 

 

와… 5가지 악기라니! 그럼 그 악기들이 동시에 연주되는 게 들려요?

네, 들리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음표를 찍어서 연주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악보를 쓰면서 이게 어떻게 연주되겠구나 머릿속에서 들리기도 해요. 막상 머릿속에서 들리는 거랑 실제 악보를 연주했을 때랑 다를 때도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요.

 

제가 음악을 잘 몰라서 그런데, 작곡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

사람마다 작곡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라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기법을 통해 접근을 많이 해요. 그래서 막상 음악을 통해 어떤 스토리를 써내려 가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 작곡에 있어서 좀 벽을 느낄 때도 있어요. 내가 정작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없구나. 이런 생각? 그래서 작곡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거 같아요. 느끼는게 많아야 그만큼 표현할 게 많아요.

 

그럼 베토벤, 모짜르트 이런 사람들의 음악을 들으면 대단함이 느껴지시나요? 제가 음악을 잘 몰라서 그런지 저는 대단하다고 배우기만 했지 실제로는 잘 모르겠거든요.

네! 네! 곡 마다 다르긴 하지만 악기끼리의 조화가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이 악기들로 이런 소리를 내게 할까, 어떻게 이런 선율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이 조그마한 동기로 40분짜리 곡을 만들었을까라든지, 여러 생각들이 들어요. 이전 시대와는 다른 창의적인 방법으로 작곡 했기 때문에 역사에 남은 거겠죠?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와 닿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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