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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6 · 11 · 15

130. 정희은 & 그녀의 친구

Editor 아로미

정희은 & 그녀의 친구(16)

 

신촌에 꼭 대학생들만 있는 건 아니다. 순수한 표정과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중고등학생들도 있다. 수많은 신초너 중 에디터의 눈을 사로잡은 건 유플렉스 앞 벤치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는 귀여운 학생들. 인터뷰를 요청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스러워하던 정 양의 친구는 희은이가 혼자 인터뷰 할거라며 멀리 떨어져있었다. 그러나 이내 경계를 풀고 고양이처럼 다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정: 정희은이고 열 여섯살 입니다.

 

그럼 중학교 3학년이네요! 졸업고사 봤겠어요.

정: 아뇨.

친구: 야, 봤잖아!

정: 아! 맞다. 네, 봤어요. 아이, 헷갈려가지고……

 

신촌에는 평소에 자주 와요?

정: 네!

친구: 화장품 가게가 많이 모여있어서 정말 좋아요.

 

어? 화장 하는 거 좋아해요?

친구: (부끄러워하며)아, 아니, 그냥 애들끼리 가서 입술에 틴트 발라보는 거예요.

 

그럼 이제 고등학교 가겠네요. 마지막 중학교 겨울방학 때 꼭 해봐야겠다는 게 있다면?

정: 놀이동산 가는 거요. 마지막으로 재밌게 놀아보고 싶어요.

                                                                              

신촌이 좋은 이유는 화장품 가게가 많다는 것이고,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건 놀이동산 가기라니.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종강뿐인 에디터에게도 이렇게 순수한 시절이 있기나 했을까? 수줍어하면서도 조곤조곤 말해준 그녀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신촌과 2016년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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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미

잔치하는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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