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ZANCHI! · 신촌을 사랑하고, 추억하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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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9 · 01 · 10

226. 고가영

Editor 쥬디

고가영 (22)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피플팀에서 활동 중인 꾸꾸까까입니다!

 

꾸꾸까까라는 이름이 귀여워요. 무슨 뜻인가요?

사실 처음에 에디터 명을 지을 때 뭐로 해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뭔가 새로운 이름으로 해보고 싶었거든요. 고민하다가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물어봤었는데 이 이름을 추천해주더라구요. 꾸꾸까까라는 어감이 귀엽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평소에 친구들이 저를  부를 때 까까영으로 불렀거든요.

 

오 까까영이라고 불렀다니, 저도 처음 안 사실이네요! 한 학기동안 피플팀으로 활동했는데 쓴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제 첫 번째 글인 지인 인터뷰요. 잔치에서 처음 글을 쓰는거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서 취재 전날에는 꿈에서도 인터뷰를 했어요.(웃음) 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질문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는 당황해서 저만 쳐다보는 그런 꿈이었어요. 오히려 인터뷰할 때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즐겁게 수다 떨다온 기억밖에 없네요. 오랜만에 만나 듣지 못했던 소식도 듣고 편안한 느낌으로 취재를 했었죠.

 

 

걱정한 것과 달리 전 그 글을 매우 인상 깊게 봤어요. 노래랑 글을 연관지은게 되게 신선했거든요. 가영씨는 무슨 이유로 잔치에 들어오게 되었나요?

당시에 해야할 것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정작 시간은 없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는데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탓에 그게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와중 잔치를 발견했는데 동아리에 들어가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첫 번째 이유였어요. 그리고 집 근처라는게 두 번째 이유였고, 잔치는 제가 글을 쓰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거니까 성취감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게 세 번째 이유였어요. 뭐 말하니까 매우 거창하게 얘기했는데, 일상의 ‘멘붕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신청한 거예요.

 

방금 두 번째 이유로 집 근처라 했는데 잔치의 주된 플레이스인 신촌이 집 근처라는 건가요?

제가 홍대에서 산지 벌써 약 10년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오고 가면서 신촌을 자주 접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고등학교를 집 주변에서 다닌게 아니여서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고 놀러가게 되면 거의 신촌으로 오곤 했답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이 주변에서 배회했던것 같네요.

 

대학에 와서 처음 신촌을 접한 저랑은 반대네요. 그렇다면 오랜시간 다니면서 가장 인상깊은 신촌의 공간은 어딘가요?

음… 여기서 제 최애 음식점을 말해도 되는건가요?(웃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신촌은 ‘겐로쿠 우동’이에요. 제 고등학교에는 선배가 후배들을 데리고 가서 밥 사주는 그런 문화가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된 가게랍니다.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어서 나중에 제가 밥 사줄 때도 그 곳으로 갔었죠. 저에겐 선후배와의 첫 사적인 자리가 이루어진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선후배간 인연의 시작은 따뜻한 우동과 함께

 

잔치에 지원한 이유 중에 현실타파를 위해서라고 했잖아요. 뭔가 힘든 시기를 많이 겪은 느낌이에요. 작년 한 해 동안 힘든 일이 많았나요?

작년 한 해가 여러 생각이 많았던 시기 같아요. 우선 전과를 하고 맞이하는 첫 해라서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친구를 못 사귀면 어떡하지?’,  ‘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했었는데 다행히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학교는 생각보다 수월히 다녔어요. 또 인간관계에 관해서도 생각이 많아지면서 저 스스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욕심을 포기하자’는 다짐을 하기도 했네요. 그래도 해외 여행을 여러번 다녀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동아리에도 참여하며 취미 활동도 꾸준히 하고, 제 나름대로는 만족하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항상 학교나 다른 일을 열심히 참여하는 거 같아 보였지만, 가영씨만의 고충이 있었군요. 해외여행은 어디로 다녀왔나요?

해외 여행은 대만 타이페이랑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어요. 두 곳 모두 정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사고싶은 것도 잔뜩 사고.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왔답니다!

 

대만이랑 일본 다 매력적인 곳이네요. 어디가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가 더 기억에 남아요. 분명 같은 지구인데 한국이랑 일본의 하늘은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거든요.  일본만의 그 청량감을 선호하는데 후쿠오카는 중심에 강이 가로지르고 있어서 그 느낌이 더 와닿았어요. 그리고 모모치 비치라는 인공 바다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풍겼던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해요. 해질 때 쯤 가서 그런지 노을이랑 어우러져서 너무 예뻤답니다. 일본은 그 특유의 느낌 때문에 매력을 느끼고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동하는 중에도 별로 심심함을 느끼지 않고 풍경을 감상하는 저를 보게 되거든요.

 

같은 지구 다른 느낌의 하늘을 가진 모모치해변에서 풍경을 감상하다!

 

오 풍경을 감상하는 자신을 마주한다니… 조금 멋있는데요?(웃음)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길 바라요! 2019년에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새해에 특별한 계획은 잘 모르겠어요. 똑같이 열심히 학교 다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노력하겠죠? 아! 지난 해와는 다르게 다짐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이어리 쓰기에요. 제가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걸 정말 못하는 편이라 초등학교 때 일기도 겨우 썼어요. 그래서 다이어리나 스케쥴러를 전혀 써본 적이 없는데 지난 학기에 몰아치는 팀플 속에 살다보니 다이어리가 간절하더라고요. 핸드폰 어플로 정리하는 스케쥴은 한계가 있거든요.

 

#DIARY_일상을 챙겨줄 집같은 존재

 

맞아요. 다이어리가 있으면, 제 할일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죠. 매번 저는 작심삼일이었지만 가영 씨는 아니기를…! 그럼 마지막으로 가영 씨와 함께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2018년을 이렇게 잘 마무리하고 또 다시 새해가 밝았네요. 모두 제 옆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인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남들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제가 되고 싶어요. 2019년도 모두들 열심히, 무탈히 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항상 말은 못해도 옆에 있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저, 가영이를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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