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꿈에 그린, 이화그린영상제 (EGMF)

시작이 무섭게 5월의 끝을 코앞에 남겨둔 지금,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늘 그랬듯 그냥저냥 흘러가는 일상이지만, 하루의 끝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옅은 미소를 띠게 하는 에피소드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에피소드가 모여 5월이라는 스토리를 만들고, 또다시 12개의 스토리가 모여 ‘2019’년이라는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당신이 단독 주인공인 영화 말이죠.그리고 여기, 당신 일상에 신선함과 잔잔한 웃음을 선사할 3일 동안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조금은 답답했던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5월의 푸르른 녹음 속에서 당신의 오감을 깨워줄 ‘EGMF(이화그린영상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봄날 저녁의 싱그러운 바람을 느끼며 감상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은 기존의 예술 공간이 주지 못했던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에게 의미 있는 추억으로 자리합니다. 나아가 넓게 개방된 야외지만 동시에 울창한 나무들로 가려진 이중적인 전시 공간으로서의 숲은, 그들이 잡생각은 벗어던지고 온전히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정화’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당신의 스토리가 그러하듯이, 이화그린영상제의 주인공도 바로 당신입니다. 예술작품과 관객 간의 보이지 않던 경계를 허물면서, 기존의 ‘영화제’라는 개념이 주던 화려함보다는 관객의 경험과 참여에 주목합니다. 이화그린영상제에서 관객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는 한 명의 또다른 창작자입니다. 동시에 예술은 먼 곳이 아닌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에 의미를 더합니다.

이화그린영상제는 우리가 이 세계와 어떻게 공존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푸르른 이화의 교정에서 여러분은 플라스틱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영상으로 만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주위의 푸른 혁명만이 아닌, ‘식탁 위에서의 푸른 혁명’, 더이상 우리 삶에서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채식주의’에 대한 영화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서울환경영화제 특별전’ 세션에서 상영되는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알바트로스>, <우리는 왜 육식을 멈추고 채식을 사랑하게 되었나>, 3가지의 영화가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입점하는 푸드트럭들도 100% 자연분해 되는 용기, 재사용 가능한 에코 보틀을 사용하거나 보틀을 가져온 손님에게는 10% 할인 해주는 행사 또한 진행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이루어지며, 그와 관련한 영화가 흘러나오는 공간,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올해, 여성영화 섹션에서는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과 ‘누에꿈틀사’가 진행됩니다. ‘누에꿈틀사’는 여성 영화인이 드물었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한 이화여대 영화패 ‘누에’의 필름을 복원하여 상영합니다.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에는 이화인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영화인 문소리의 출연작을 상영합니다. 또한, 문소리는 5월 30일 <여배우는 오늘도> GV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두 개의 전시는 한국영화환경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화그린영화제’는 이름 있는 감독, 전공자들의 멋진 작품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전공 영화인들을 위한 섹션인 ‘작은 영화의 함성’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는 초청 섹션과 공모 섹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작지만 깊이 있는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이 내는 함성을 들을 준비가 되셨나요?
5월, 그리고 오늘. 당신의 5월과 오늘이 어땠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누군가는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제가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쩌면 3일의 영화제는 답답한 일상 속 작은 반란이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잠시 멈춰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영화제의 존재가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문 아닐까요. 이번주 3일은 ‘이화그린영화제’에서 당신의 하루를, 당신의 5월을 잠시 내려놓고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사명 EFF(Ewha Flim Festival/이화영화제) / 타이틀: eco echo
일정 2019년 5월 30일(목) – 6월 1일(토), 20:00 – 23:00
개막행사 5월 30일(목) 19:00
장소 ECC 밸리, ECC 정원, 중강당, 중강당 정원, 진선미관 광장 등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주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후원 모터원, 솔베이, 아이소이, 어도비, 잇츠한불
파트너 서울환경영화제, 아트하우스모모, 토탈미술관, Ujazdowski Castle Centre for Contemporary Art, OVNi Festival, 이화IN스타,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협찬 무백, 삼성생명, 녹미회
부대행사 <여배우는 오늘도> GV, 2019년 5월 30일 15:30 / <누에 꿈틀사> GV, 2019년 6월 1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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