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천글을 기념하며, 모든 잔치꾼에게!

발행됨, 괄호 열고, 일, 공, 공, 공, 괄호 닫고.
잔치가 천 번째 글을 발행했다.
2014년 음악 웹매거진 ‘잔치연세’에서 지금의 신촌 문화예술 웹매거진 ‘잔치’가 되기까지.
잔치는 신촌의 전성기는 지났다는 말을 듣기 시작할 때 발돋움해, 언제나 반짝이는 젊음들을 만나고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오래된 흔적들을 마주했다. 신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새로이 정체성을 찾아나가고 있다. 잔치는 그런 신촌을 소개하고 기록하는 유일한 웹매거진으로서 신촌을 조명해왔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잔치는 ART에 245, PEOPLE에 446명, PLACE에 226곳의 글이 올라와 있다. 신촌의 아티스트와 독립영화를 취재하던 ART팀은 신촌의 모든 예술과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신촌 길거리에서 랜덤 인터뷰를 하던 PEOPLE팀은 신초너(Sinchoner)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며, 신촌의 숨은 공간과 사랑받는 가게들을 리뷰하던 PLACE팀은 여전히 신촌 곳곳을 들여다보고 있다. 신촌의 예술, 공간, 그리고 사람… 세월과 함께한 그 모든 것이 잔치에 녹아 있다. 그리고 웹매거진 잔치는 청년들이 신촌을 누비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2014년 뜨거운 여름, 음악과 함께 잔치를 처음 벌이고,
2015년 신촌을 아우르는 잔치로 뻗어 나가고, <좋아서 하는 잔치> 공연을 진행하고, 대학생 미디어 ‘트웬티’와 협업하여 신촌 UCC를 제작하고,
2016년 첫 지면 잡지인 ‘잔치판’을 발간하고,
2017년 서대문구 신촌 지하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언더더신촌>을 진행해 <밑에서 하는 잔치> 보이는 라디오와 토크쇼를 열고, 신촌 배리어프리맵 및 포장마차 지도를 제작하고,
2019년 신촌 아트레온 CGV에서 잔치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촌을 담다, 신촌을 닮다’ 전시회를 열고,
2020년 코로나19로 신촌의 열기가 식고 모이지 못하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웹매거진을 발행하며,
2022년 잔치 실물잡지 프로젝트 <vol.2 24/7>를 진행한 이래로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종이잡지를 발간하고, 신촌 아카이빙 서비스 ‘잔치 신촌+’를 개설하고,
2023년 언플러그드 아티스트 공연을 하고, ‘잔치, 신촌을 비추다’ 전시회에서 잔치의 사진과 글, 그림들을 선보였다.
올해의 잔치도 새로운 잔치를 준비한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탐앤탐스 신촌점에서…
신촌 창작놀이센터에서…
파랑고래에서…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신촌에서.
여러 변천 속에도 잔치꾼들은 계속해서 신촌에 머무르고, 신촌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모든 잔치꾼에게 감사하며!
개굴, 개미, 고니, 고온, 구름, 구쏠, 규정, 그루, 글루, 김나름, 김설빈, 김승현, 김시은, 깡총, 꾸꾸까까, 나무, 냠, 노영재, 노을, 뇽뇽, 누리, 누하, 뉴사운드, 뉴이, 니디오, 닐, 다님, 다람, 다슬, 단, 더코, 도라, 도리, 두잇, 뚝딱, 뜬구름, 라미, 라봉, 란구, 랫사팬더, 량이, 러폴, 로스, 리라, 리코더, 릴로, 마경이, 만두, 메람, 메르헨, 모지, 몽실, 무신사, 미나미, 밍밍이, 바녕, 박 솔, 베리, 별, 보구밍, 보라, 보리, 복재, 복치, 분홍이글루, 브리, 브리즈, 빙봉, 빡쏘, 뽀, 뿅뿅(윤디), 사무엘, 삼식, 서노, 서희진, 섬데이, 세라, 션, 소한, 손님, 송사리, 솨솨, 수잔, 수풀, 숲, 스윗제이, 슴미, 승연, 시나리, 신나우, 쏭, 썬스터, 아로미, 애매, 앵두, 양 만, 어도비, 에몽, 연두, 연락병, 영원, 오뎅, 오월, 오이솔, 와얀, 요씨, 욘, 우주먼지, 우지, 원조뽀글이, 유니콘, 유화, 윤슬, 은정정, 이디야, 이메진, 이젤, 이후, 인아, 임봉자, 입하, 잔치친구, 정동, 정화, 져니, 조각, 조밀, 조용현, 조청, 주디, 쥬디, 지구, 지지, 진생, 진진, 짜이, 찬, 찬란, 챌라또, 최유자, 콜리, 쿠이, 키튼(D), 토토이모, 파인, 펭귄, 플리, 필, 하양, 한 여름, 해랑, 해안, 현, 홍, 황도, 히피, Mr.Lee, Pancake …(그리고 새로 함께할 잔치꾼들까지)
* 이름을 눌러 잔치꾼들을 알아가볼까?
잔치는 늘 그래왔듯이 예술과 공간, 사람의 이야기로 어제의 신촌을 추억하고, 오늘의 신촌을 사랑하며, 내일의 신촌을 그려나간다. 우리는 그저 좋아서 잔치를 벌인다. 앞으로 잔치는 어떤 길을 걸으며 나아갈까.
자, 다시 한번 외쳐보자.
p.s. 귀여운 축하 케이크



[…] 글인지 알 것 같아요. <잔치 천글을 기념하며, 모든 잔치꾼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