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NCHI 2026 S/S Yaral Fashio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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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자신의 존재를 치열하게 증명해내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전쟁이다.”
– 어디선가 들음
ZANCHI 2026 S/S Yaral Fashion show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시즌동안 글과 그림으로 자신을 증명해온 잔치의 에디터와 디자이너들은 오늘 손을 멈춥니다. 이어 침묵하며 선택한 오늘의 고요한 증명은 패션입니다.
Vintage, 세련의 영광은 영원히.
신촌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잔치의 사명은 끊임없이 젊음이 갱신되는 도시에서 못내 ‘젊었던’ 것을 찾아냅니다. 구겨진 모양새, 바래진 색, 녹슨 옷걸이는 시간을 먹은 탓입니다. 이 컬렉션은 살아 남은 것들과 살아 나갈 우리 사이 절묘한 접점을 포착합니다. 어느새 우리를 앞서버린 노스탤지어의 역설적인 현장을 목격합니다.
남, 내가 아닌 것의 총칭
2026 S/S collection의 디자이너는 ‘남’입니다. 읽기보다 읽힘에 익숙하고, 보기보다 보이기에 익숙한 그들은 오늘 서로를 봅니다. 자기(自己)의 몸에 타인의 감각이 입혀지는 순간, 자아의 치열한 고지전이 시작됩니다. 대립되는 두 이미지의 기형적 균형은 세련됨으로 이어집니다. 감각은 그렇게 경험됩니다.
2026, ZANCHI의 고요한 Yaral을 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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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고도로 발달한 하이패션이라 벽을 느꼈읍니다.
이거 어디서 여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