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ZANCHI! · 신촌을 사랑하고, 추억하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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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26 · 09 · 21

WHAT’S YOUR PLOT?

Editor 데이

일명 대-OTT의 시대입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플랫폼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일상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영화관의 관객 감소로 이어졌죠. 최근 4DX 상영관이 보급되고 과거 영화들이 재개봉하면서 영화관이 재부흥을 꿈꾸고 있기는 하나, 영업 종료를 막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얼마 전에는 메가박스 신촌을 비롯해 많은 영화관의 폐관 소식도 들려왔죠. 이제 상영관보다는 손 안의 네모난 화면을 매개로 작품을 소비하는 것이 익숙해진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OTT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인 연극은 어떨까요? 연극은 관객이 직접 극장에 방문해야 한다는 현장성을 지닌 장르입니다. 하지만 매개성이 주가 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극장들은 사라지지 않은 채 자그마하게나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건 연극만의 고유성 덕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엄청난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더라도 연극만의 현장성은 여전히 관객을 극장으로 발걸음하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니까요. 정적인 연극이라도 관객의 호응은 극을 진행하는 데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이죠. 몇몇 연극은 아예 제4의 벽을 허물고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극의 현장성은 관객과의 소통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유쾌한 장면에서 배우가 동료의 모습을 보고 극본에는 없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관객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극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죠. 이처럼 항상 같은 모습으로 관객을 반기는 영화와 달리, 연극은 매 장면의 시간과 공간을 관객과 공유하며 함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갑니다. 따라서 매 회차의 공연은 온전히 동일할 수 없으며, 관객은 연극을 통해 영상 매체와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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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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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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