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ZANCHI! · 신촌을 사랑하고, 추억하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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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6 · 01 · 05

70. 서희진

Editor 펭귄

서희진(24)

본인에게 신촌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저는 연세대를 3년째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신촌 명물거리 안에서는 아직도 길을 못 찾겠어요. 친구들이 혹시 캠퍼스 다니는 게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에요. 변명하자면, 신촌이 워낙 가게가 많이 바뀌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신촌은 크게 보면 훤히 보이는데 작게 보면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만큼 매력있는 장소 아닐까요. 적어도 기억력 나쁜 제게는 그렇습니다.

 

그 중 가장 매력있는 장소를 꼽자면?

빨간 거울이요. 정식 명칭은 빨간 잠망경이지만, 저는 꿋꿋하게 빨간 거울이라고 부르는 중이에요. 여기는 신촌의 랜드마크랄까. 주말에 가면 네 명씩 무리지어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어요. 아마 미팅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가끔 그분들의 어색함이 재밌어서 관찰할 때가 있죠. 그래서 전 웬만해선 여기서 약속 안 잡아요. 관찰당할까봐.

 

<한학기동안 내몸같이 입고다닌 잔치후드>

 

본인의 2015년은 어땠습니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이 배웠던 해였어요. 그 중 하나가 잔치이기도 해요. 잠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정말 재밌게 지낸 해였던 것 같아요. 물론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많았어요.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어지럽다던가, 가족들이랑 멀어진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가장 아쉬운 건, 무엇 하나 책임감 있게 하지 못했다는 거에요.

 

그렇다면 2016년은 어떨까요?

새해를 맞아 인터넷에서 별자리 운세를 봤어요. 사수자리인 나는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제가 평생 한 일이 지나간 걸 후회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2016부터는 사수자리답게 살아보려구요. 그래서 새해 좌우명을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후회할 거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라면 후회하지 말아라.’

보자마자 ‘일요일은 뒤집어도 일요일’이 생각났어요. 느낌이 딱 왔죠. 이 문장대로 살아보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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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오늘만 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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