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악동떡볶이 함수훈 사장님

함수훈(33)
Q. 여기서 장사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A. 여기서는 5년 정도 됐어요. 아~에디터님은 2학년이라 모르겠구나. 그 전에는 저기 창천문화공원 근처에서 포장마차 했어요.
Q. 도대체 영업 시간이 어떻게 돼요? 한 번 먹으러 와볼까 하면 만날 닫혀있더라고요.
A. 그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지나다니다 보면 만날 문이 닫혀있죠? 그러면 사람들이 “과연 이 인간은 몇 시에 나와서 몇 시에 들어가나” 궁금해해요. 나는 오후 3~4시쯤이면 항상 나와있어요. 평일에는 거의 다 나오려고 하고, 주말에는 그날 그날 내 컨디션에 따라 달라요. 집에서 쉬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는 친구들이 셔터가 내려져 있으면 무조건 닫혀있다고 착각하는데 제가 잠깐 나갔다 올 때도 셔터를 내리고 다녀요. 나도 화장실을 가야 하니까~ 멍청한 것들! (ㅋㅋㅋ) 그래서 나랑 친한 애들은 문 닫혀있어도 옆 벤치에 앉아서 기다려요.

여기서 사진 찍지 말고 인스타그램에서 퍼가라고 하셨던 사장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더니 딱히 퍼올 사진이 없었다. 혹시 궁금하시면 찾아 들어가보시길~.~@bodboy_tpokkil
Q. 아하~여기는 근처 대학생들이 많이 오죠?
A. 대학생들보다 대학원생들이 많이 와요. 학생들은 술 마시러 다니느라 덜 오고, 대학원생들은 밤새느라 많이 오죠. 특히 공대애들! 아 그런 건 있어요. 1학년이었던 친구가 4학년 되고, 졸업 후에 취직해서 먹을 거 사 들고 와요. 또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와서 ‘남자’가 되어서 다시 와요. 근데 뭐 한 달만 지나고 나면 다시 애로 돌아가더라고요.
Q. 신촌에 전도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가게에도 오나요?
A. 특히 주말에 전도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요. 나도 맨 처음에 전도하는 사람인 줄 몰랐는데, 여기 와서 몇 번 먹고 얼굴도장을 찍는 거예요. 그리고 한달 정도 지난 후에 나한테 와서 전도를 하기 시작해요. 당황스러워요. 하핳
Q.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꼭 담겼으면 하는 말 있다면?
A. 아, 이거 꼭 실어주세요! 서대문구청님 천막 달아주세요~ 손님들 떡볶이 먹는데 너무 춥습니다!!
에디터 마경이 : 요즘 같은 추운 겨울 날씨…저녁에 수업 끝나고 그냥 집 가기 아쉬울 때…한 떡볶이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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