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ZANCHI! · 신촌을 사랑하고, 추억하고, 기록하다
· 로그인
PEOPLE 2016 · 03 · 18

86. 최모양, 배모양, 서모양, 선모양

Editor 왕 잔치

 

최모양, 배모양, 서모양, 선모양 (16)

 

 빨간 잠망경에서 셀카를 찍고 있던 네 명의 소녀들.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여중생 특유의 ‘까르륵’ 웃음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Q. 다들 몇 살이에요?

A. 16살이요!

 

Q. 학교는 다 이 근처 다녀요?

A. 네. 동명…배화…다 여중…

 

Q. 다 여중~! 그러면 남자는 어디서 만나요? 학원?

A. 안 만나요.

 

Q. 이제 곧 봄이잖아요. ‘봄’ 하면 어때요, 다들?

A. 하…(한숨)

 

Q. 친구들 다 솔로에요? 그래서 한숨 쉰 거예요?

A. 까르륵 까르륵~(웃기만 한다)

 

Q. 그러면 봄에도 이렇게 넷이서 열심히 다닐 거예요?

A. 네. 까르륵 까르륵~(또 웃기만 한다)

 

 

Q. 요즘 중학생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어요?

A. 연애요! 연애!

 

Q.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주변에 아는 중학생, 고등학생 있으면 소개시켜줄게요!

A. 박보검! 박보검! 키 큰 사람!

 

Q. 키만 크면 돼요?

A. 아뇨, 손도 커야 해요.

 

Q. 손은 왜 커야 해요?

A. 멋있잖아요. 까르륵 까르륵~

 

Q. 혹시 이번 봄에 꼭 하고 싶은 거 있어요?

A. 저 데이트요!!!!! 까르륵 까르륵~

 

 에디터 마경이 : 나의 열 여섯(二八靑春) 봄(春)은 어땠더라…? 나도 까르륵 까르륵 웃었었나?? 엄마랑 만날 싸우기만 했던 것 같은데….

 

왕 잔치
AUTHOR PROFILE
왕 잔치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COMMENTS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