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파이홀 최혜리 사장님

최혜리(30대 초반)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신촌 사장님의 이야기~.~
잔치 에디터들이 정말 좋아하는 파이홀의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Q. 어떻게 파이홀을 열게 되셨나요?
A. 제가 원래 빵을 진짜 좋아해요. 제빵 배우고 빵 만들고 하면서 회사 생활하다가 이제는 좋아하는 일 하고 싶어서 회사 그만두고 시작했어요. 혼자하면 힘드니까 친구가 도와주게 되면서 5년째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어요.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인테리어도 그림 다 직접 그려서 했어요. 처음에는 저희가 갖고 있던 장난감들 놓았었는데, 그 외 대부분 장난감이나 인형들은 손님들이 여행 갔다 오면서 하나씩 선물로 사다 준게 많아요.
Q. 이제는 파이홀이 신촌에서 많이 유명하잖아요.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거의 연대 친구들이 소문 많이 낸 덕분에 손님들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손님들이 진짜 안 왔어요. 하루에 3만원 벌고 친구랑 ‘우리 어떡하지?’ 이랬어요. 계속 열심히 한 것이 소문이 난 것 같아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열심히 하는 것은 똑같아요. 파이홀은 정말 손님들이 거의 키워준 것 같아요.

Q. ‘파이홀’ 이름으로 페북도 하시고 최근에 인스타도 시작하시면서 손님들과 소통을 하시는데 어떠세요?
A. 처음에는 손님들이랑 여기서 얘기할 시간이 많아서 SNS 잘 안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바빠져서 그럴 시간이 없어져서…(하게 되었어요) 손님들이 찾아주시는데 함께 얘기할 시간이 없으니까 미안하잖아요. SNS하면 인사할 수도 있고 안부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시작한 거예요.
Q. 손님들이 해준 말 중에 기억 남는 말도 있나요?
A.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손님들이 해주시는 말로 저희가 힘내는 경우가 많아요. 맛있다고 할 때도 너무 좋고. “힘내려고 왔어요. 먹으면 힘 나요.”, “오늘 힘든 일 있어서 안 좋았는데 먹고 기분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이런 식으로 메세지 보내는 친구들 볼 때면 힘이 많이 나요.
Q. 손님들에게 ‘파이홀’이 어떤 곳이 되었으면 좋겠나요?
A. 친구들과 수다 떨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는 자리? 저희가 맨 처음에 생각한 파이홀의 이미지도 그거였고요.. 원래 음악하는 친한 친구가 와서 파티 같은 것도 하고 그랬어요.
Q. 또 파티를 여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A. 생각은 계속 하고 있는데, 요즘 짬이 안 나요. 이벤트 같은 것을 하고 싶어서 계획은 항상 하고 있어요.

Q. 혹시 가장 좋아하는 파이는 어떤 건가요?
A. 친구랑 저 둘 다 흑임자파이 되게 좋아해요. 손님들이 흑임자 맛을 잘 모르고 옛날스러운 맛 날까 봐 잘 안 드시거든요. 저희 추천 받아서 드셔 보신 분들은 흑임자파이 나온 날에 일부러 찾아오세요.
Q. 그럼 마지막으로 파이홀을 운영하는 특별한 마인드가 있다면?
A. 열심히 살자? 재미있게? 우리가 재미있고 열심히 살아야 오는 사람들도 그게 보이고 느껴질 테니까요.
에디터 마경이 : 잔치 에디터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파이홀에 처음 가봤다. 그리고 오늘 나는 친구들과의 새로운 아지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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