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권오진
2016년 마지막 신초너이자 하반기 Humans of Zanchi의 2번째 주자
아티스트 팀의 권오진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권오진 (2?)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이제 막 3학년을 끝낸 권오진이라고 합니다.
Q. 이제 막 3학년을 끝낸 기분이 어떤가요?
A) 2학년때까지는 학년이 끝나도 영원히 대학생일 것 같았는데, 3학년이 끝나니까 내 대학생 시절이 정말 끝나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공대 3학년이 사망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정말 그 말이 확 와닿는 1년이었죠. 그 와중에 잔치까지 병행하려니… (절레절레) 그래도 바쁠수록 뭔가 뿌듯하고 활력이 도는 타입이라 뿌듯한 1년을 보낸것 같네요. 올 한해는 만족스러웠어요!
Q. 자신있게 말하는 거 보니까 2016년이 권오진씨한테 꽤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무엇이 제일 만족스러웠나요?
A) 사실 제가 안 좋은건 금방금방 잊어버려서 연말때만 기분 좋으면 항상 한 해가 만족스럽다고 대답하곤 해요. 올 연말에 일단 다른 일 병행하면서도 학교성적이 잘 나왔고, 군대나 다른일로 흩어졌던 밴드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밴드도 시작했어요. 결정적으로 지난주에 본 영화 ‘라라랜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행복) 그래서 아직도 기분이 좋고, 아마 12월 31일까지도 계속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Q. 반대로 2016년에 아쉬웠점은 없었나요?
A) 올해는 자다가 결석하지 말자는 다짐을 못 지킨거라든가, 좀 더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들과 못 친해진거라든가, 아쉬운 점이 셀 수 없이 많아요. 특히, 올 해 너무 바쁘다보니 힘들다고 여기저기 많이 칭얼댔던 게 후회가 많이 되네요. 다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텐데. 어휴~ 민망해라.(웃음) 하지만, 아쉬운 일이나 후회할 일이 없게 사는 건 벌써 옛날에 포기를 했어요. 오히려 아쉬운 일이 많을수록 더 뿌듯하고 행복한 일을 많이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Q. 2017년이 이제 정말 바로 코 앞인데, 새 해에는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매학기 전공공부 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최소 한 가지씩 같이하는걸 목표로 하고있어요. 지난 하반기에는 그 일이 잔치였고 아마 다음학기까지도 잔치일것 같네요. 좀 더 욕심내보면 음악공부도 더 깊게 해보고 싶어요. 전공공부, 잔치, 음악…참 일관성이 없네요. 부모님이 아들이 서울에서 뭐하고 사는지 아시면 ‘아휴, 뭐가 되려고 그러니?’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Q. 음악 공부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 건가요?
A) 공부라고 하니까 거창해보이네요. 그냥 취미생활을 좀 더 깊게 하고싶다는 뜻이에요. 친구들과 하고있는 밴드활동이나, 작.편곡 같은 것들! 잔치에 들어와서는 기본적인 레코딩, 믹싱,마스터링도 공부하고 있는데 재밌더라구요.

Q. 토목과에 아티스트 에디터에 음악가라니! 다재다능하시네요~ 권오진씨는 자기 자신을 3-5가지 단어로 소개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음악, 식도락, 관계, 강박 정도로 정리가 될 거 같아요. 음악과 식도락은 앞에 대략 말했듯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고 관계와 강박은 저를 힘들게 하는 것, 자주 생기는 걱정거리에요.
Q. 주로 사람들은 자기를 소개해달라고 하면 좋은 걸 위주로 알려주는 데 관계와 강박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철이 들고부터 ‘착하게 행동해야해’,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면 안돼’,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말자’처럼 ‘관계’에 대한 강박이 컸어요. 주변사람들한테 미움받을 일도 없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좀 공적인 일이나 프로젝트 진행할때 걸림돌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이라고는 생각안해요! 사실 좋은 관계도 잘 유지하면서 일도 잘 해결하면 서로 윈윈, 베스트잖아요? 앞으로 살면서 윈윈하는 방법을 잘 찾아봐야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내년이면 대학생활도 막바지인데 아직 못 해본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네요. 연말 소원이라도 빌어본다면 올해 유럽여행 가려다 어찌저찌되어서 취소하게 됐는데 내년 여름엔 유럽여행을 꼭 가보고싶어요! 그럼 다들 2017년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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