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김 씨와 배진성
장미대선. 처음 대선 투표를 하게 된 에디터는 고민이 많았다. 사람, 정당, 공약… 정치는 남의 일인 것만 같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내가 책임지고 선택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래서 투표 행사하기 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물론 신초너에게도 말이다.

(좌부터 차례대로) 김 씨(27, 직장인), 배진성(25, 대학생)
신촌에는 어떤 일로 오셨어요?
김 : 이 친구가 신촌에 살아서 제가 놀러왔어요.
멀리서도 두 분이 친하다는 걸 알 수 있겠더라고요. 두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신 건가요?
김 : 군대에서 동기로 처음 만났어요. 대학교가 같아서 제대하고 나서도 계속 만나게 됐죠.
배 : 생일이 똑같아요. 저는 91년 1월 8일. 친구는 93년 1월 8일.
김 : 그런 거 기억하지 말라고(ㅡㅡ).
대선 투표 해보신 적 있나요?
김 : (고개를 끄덕이며) 네. 지난 번 대선 때 투표 했었죠.
배 : 군대 복무 중이었는데 군대에서는 투표를 무조건 해야 했어요.
오! 두 분 다 투표 경험이 있으시네요. 투표할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으세요?
김 : 저는 정당보다는 후보자가 누군지, 정책은 어떤 걸 다루고 있는 지를 봐요.
배 : 저도 공약을 중요시하게 봅니다.
공통적으로 공약을 중요하게 여기시네요.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 : 사실 공약이 꼭 지켜질 거라는 믿음은 없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건 공약이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의지하죠.
배 : 공약이 아무리 좋아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의미하잖아요. 공약과 더불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사람인지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뽑는 기준이 뭐예요?”라는 질문에 신초너 두 분과 에디터의 지인들로부터 다양한 답변을 받았다. 옳은 기준은 무엇일까? 사실 안타깝게도 정확한 정답은 없었다. 어제 에디터는 첫 대선 투표를 했다. 투표 후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이제는 선택에 책임 져야 할 차례가 왔기 때문이다.
에디터가 19대 대통령 선거 경험자로서 조심스레 당부 하나 드리고 싶다. 선택은 자유롭게 하되 그에 맞는 ‘행동하는 양심(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9주년 기념 즉석 특별연설 中)’을 어떻게 실현할 지 고민해주시길, 모두 우리에게 불어 닥칠 새로운 바람에 힘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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