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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7 · 05 · 12

154. 안소민, 조하영

Editor 아로미

 

(좌부터 차례대로) 안소민(13), 조하영(15)

 

대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난 5월. 아직은 시험에 찌든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맑은 어린 학생들이 보였다. 열정적인 신촌이 조금은 지쳐있을 때 신촌의 파릇파릇함을 지켜주고 있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 네, 저는 열세 살 안소민입니다.

조: 저는 열다섯 살 조하영이요.

 

중학생과 초등학생! 같은 학교도 아닐텐데 어떻게 친해지게 됐어요?

조: 같은 교회를 다녀서 자주 만나다보니 친해지게 됐어요.

 

학교 다니면서 힘들지는 않아요?

조: 얼마전에 중간고사를 쳐서 좀 힘들었어요.(울상)

 

아이구~ 역시 나이랑 상관없이 중간고사는 힘들죠. 근데 중학생하고 초등학생이니까 서로 중간고사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가 좀 다를 것 같아요.

안: 네, 달라요.(웃음) 저는 아예 시험을 안 보거든요. 초등학생은 시험을 안 봐요.

조: 어휴.

 

어휴라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혹시 스트레스를 푸는 친구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조: 친구들하고 시험 끝나고 바로 놀아요. 노래방을 간다든지 음식을 먹는다든지.

 

중학생 언니가 초등학생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조: 음, 어차피 중학교 1학년까지는 시험을 안 보니까요. 중1은 자유학기제거든요. 놀아!

안: 그래. 열심히 놀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오늘 신촌에서 이런 것을 하고 싶은 거라든가.

안: 일단은 화장품 구경을 하고요. 나중에는 신촌에서 술 마셔보고 싶어요!(웃음)

 

술이요?

안: 취해보고 싶어요. 어른들은 다 마시는데 저는 아직 미자(미성년자)여서 못 마시니까요.

조: 아, 창피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답변을 들으며 에디터는 오랜만에 통통 튀는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에디터와도 재잘대며 수다를 떨 수 있는 이 친화력 대장들을 나중에 신촌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아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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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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