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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17 · 10 · 30

#31. 인디뮤지션 라이브 방송국, 신촌전자 (INTERVIEW)

Editor 고온

언젠가부터 무언가를 듣고 읽고 보는 일의 감흥이 덜해졌다. 일상에 쫓기면서 나는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이미 듣던 음악, 알던 작가, 페이스북 피드가 가져다주는 영상들을 수동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끝내주게 멋진 것들이 예전처럼 많지 않은 것인지, 내가 멋진 것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일을 멈춘 것인지 헷갈렸다. 새롭고 신기해서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 멋진 것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아니면 ‘멋지다!’라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이 무뎌진 것일까?

그러던 중 SNS에서 우연히 ‘신촌전자라이브’라는 낯선 계정이 올린, 좋아하는 뮤지션의 미공개곡 라이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걸 왜 지금 보았는지 의아할 만큼 좋았다. 유튜브 계정의 영상 리스트를 쭉 둘러봤다. 김사월, 신해경, 코가손,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김민홍… 모두가 똑같이 책으로 가득한 책장 앞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유튜브의 영상들과 네이버 블로그의 긴 인터뷰들을 전부 보고 나서야 궁금했다.

대체 이 멋진 것들은 갑자기 어디서 떨어진건가. 블로그에는 아주 간단한 소개가 나와 있었다.

‘인디뮤지션 라이브 방송국/핸드메이드 이펙터 주문제작소 신촌전자’. 심플한 문구가 궁금증을 더했다. 이 사람들, 누구일까.

 

이분들입니다. 좌측부터 신촌전자라이브의 김지수, 천학주, 류준, 박준철 씨.

Q. 반갑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준철(이하 박): 저는 박준철입니다. 신촌전자라이브의 실무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류준(이하 류): 저는 류준이라고 하고요. 촬영, 편집을 맡고 있습니다.

박: 사실상 사장이죠.

천학주(이하 천): 저는 천학주이고요. 신촌전자라이브 영상의 오디오를 담당하고 있고, 머쉬룸 레코딩(MUSHROOM RECORDING)이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지수(이하 김): 저는 디자이너 김지수입니다. 사진 촬영, 디자인이랑 SNS 운영 등을 맡고 있어요.

 

Q. ‘신촌전자’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세요.

류: 신촌전자는 제가 만든 커스텀이펙터 제작소예요. 제가 음악을 하면서 핸드메이드 이펙터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이펙터를 주문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신촌전자라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죠. 이름은 오래 생각할 것 없이 제가 신촌에 오래 있었고 전자악기를 만드니까, 신촌전자라고 정했고요.

박: 신촌전자는 류준이 전자악기를 만드는 공간이고, 이 공간에서 찍는 라이브 영상이 신촌전자라이브가 된 거죠.

 

이펙터: 보통 전자 악기에 여러가지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음향기기를 말합니다.

Q. 그래서 신촌전자 소개 문구에 ‘이펙터 제작소’라고 되어 있었군요. 그러면 ‘신촌전자라이브’는 처음 어떻게 기획된 건가요?

류: 원래 준철이랑 저는 친구이기도 하고 음악 작업도 해왔어요. 그러다 준철이의 밴드 ‘악어들’의 라이브를 신촌전자에서 찍게 되었는데, 그때 이 공간에서 영상을 찍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카메라나 장비도 있으니까 일단은 한 번 시도해보자고 했던게 시작이에요.

박: 맨 처음 신촌전자라이브를 구상한 계기를 이야기하자면, 저희가 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라이브 영상 채널들이 있어요. 보통 KEXP나 NPR(National Public Radio)같은 미국 라디오 방송국들인데, 매주 같은 곳에서 찍은 다양한 로컬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을 올려요. 보다 보니까 우리도 이런 걸 하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사실 한국에는 인디 뮤지션들을 소개할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니까요.

 

Q. 그럼 다른 멤버분들은 어떻게 신촌전자라이브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류: 지수는 처음 신촌전자를 시작할 때 로고와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어요. 학주 형은 옛날에 저와 준철이가 파블로프라는 밴드를 함께 했을 때 믹싱을 도와주면서 알게 되었는데, 신촌전자라이브를 같이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가 제안했죠.

박: 저랑 류준 둘이서는 홍보 능력도 부족하고 게으르기도 하니까 둘이 옆에서 보기에 답답했었나봐요.(웃음) 그래서 제대로 좀 하라고 참견을 하다가 같이 하게 된 점이 크고요.

천: 자꾸 뭘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이럴거면 내가 하는 게 속 편하겠다 싶었어요.(웃음)

김: 사실 거창하게 ‘영상 플랫폼을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하려면 어려운 일일 수도 있는데, 원래 이런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오던 사람들이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신촌전자라이브라는 곳은 순조롭게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어요. 서로 뭘 원하는지 알고, 비슷하니까 그런 거겠죠.

 

Q. 라이브 영상을 찍을 뮤지션을 어떻게 정하는지, 그 기준과 섭외 과정이 궁금해요.

박: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섭외하죠. 그러면서도 멤버들끼리 모여서 음악을 들으면서 자주 얘기하거든요. 최근에 누가 앨범을 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팀을 섭외하기도 하고, 기존에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분들에게 연락하기도 하고요. 아는 사이라고 아무나 하고 있지는 않아요.(웃음) 결국에 기준은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죠.

 

 

Q. 특히 기억에 남았던 뮤지션과의 작업이 있나요?

박: 모든 뮤지션들이 다 기억에 남아서 고르기 어렵네요. 이번 하헌진 씨 영상을 찍었을 때 박형이라는 하모니카 연주자 분과 함께하게 되었어요. 두 분이 같이 연주를 하자는 얘기를 6년 전에 처음 했었는데, 계속 함께 작업을 못하다가 하헌진 씨가 저희한테 제의를 받았을 때 함께 할 사람으로 박형 씨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신촌전자라이브가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곡들을 새로운 세션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김민홍 씨 같은 경우에도 미발표곡을 처음으로 연주해볼 수 있었고요.

천: 그래서 김민홍 씨와 드레인 씨가 작업한 곡이 이번에 청춘시대 OST로 들어가기도 했고요. 그런 과정 안에 신촌전자라이브가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Q. 신촌전자라이브에서 유독 미발표곡을 공개하는 뮤지션들이 많은 것 같아요. 김사월 씨의 라이브 영상은 모두 미공개 곡들로 구성되었고요.

류: 신촌전자 영상에서 기존의 곡들을 그대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사실 뮤지션들이 공연 때 모든 곡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말 좋아해서 발표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라이브를 못 했던 곡이 있을 수 있거든요. 신촌전자라이브가 그런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게 좋은 거죠. 김사월 씨 편에서 그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김사월 씨가 의상이나 컨셉을 많이 생각해 오셨거든요. 함께하신 연주자 희진 씨와도 많이 맞춰보고요.

 

‘프라하’ 김사월 씨 (출처: 신촌전자 제공)

Q. 신촌전자의 영상들은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뮤지션마다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라이브 촬영을 하실 때 영상이나 사운드 면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류: 쓰고 있는 장비가 좋은 것은 아니라서, 기술적인 것보다는 뮤지션 개인에게 집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밴드를 하면서 뮤지션이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연습할 때 하는 것의  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공연 진짜 잘하는 분들 합주하는 거 보면 네 배 정도 더 잘한다는 얘기도 했었죠. 뮤지션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연주하는 건 공연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개인적인 모습들을 담는 데 신경을 썼어요.

박: 어떻게 보면 방 안에서 혼자 연습하는 뮤지션을 담아내는 것 같은 영상 컨셉에 지금 촬영 시스템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천: 사운드도 영상과 비슷하게,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죠.

류: 영상의 질감에 맞게 러프하고, 좋게 얘기하면 현장감이죠.

 

 

Q. 유튜브에는 영상이, 네이버 블로그에는 인터뷰가 올라오는데 인터뷰 질문이 섬세하고 뮤지션과 음악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에서 어떤 점을 담아내려고 하시나요?

박: 뮤지션들이 음악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나 음악을 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같은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신해경 씨의 경우에는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고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하헌진 씨 인터뷰를 하러 작업실로 갔는데 하루종일 유튜브 보고, 작업물 들으면서 6시간 동안 이야기했어요. 음악가들은 자기 삶이나 작업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따로 프로젝트로 그런 컨텐츠를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요.

 

Q. 인터뷰나 영상 같은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가장 뿌듯하고 좋았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김: 류준 씨와 이야기를 하다가 ‘마이너한 좋은 노래를 일부러 찾아 듣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바쁘다, 그래서 음악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음악이 알려지려면 그만큼 그 음악을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많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신촌전자라이브 영상을 어떤 분이 SNS에 공유하시면서 길게 그런 글을 쓰셨더라고요.  ‘신촌전자라는 곳이 외국 방송국처럼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이런 채널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굉장히 감명받았다’라는 피드백을 받고 전 굉장히 뿌듯했어요.

박: 그거 보고 엄청 뿌듯해서 톡방에 올리기도 하고.(웃음) 기분 좋았죠.

 

 

Q. 한국에서 인디 뮤지션들이 노출될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라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좋은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신촌전자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천: 그래서 또다른 신촌전자라이브들이 막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저희는 저희가 아는 음악만 다룰 수밖에 없으니까, 다른 장르나 다른 지역의 아티스트들도 소개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한국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지역적 환경이 서울, 특히 홍대에 한정되어 있잖아요. 지금은 마이너한 뮤지션이 유명해질 수 있는 방법이 공중파에 나가는 것밖에 없어요. 원래 허름한 펍 같은 데서 공연하는 인지도의 인디밴드가, 유명해져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공중파 출연밖에 없다고 하면 갭이 너무 크죠. 중간이 없으니까. 모든 뮤지션이 공중파에 나갈 수는 없잖아요.

박: 아까 미국 라디오 방송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KEXP는 시애틀, NPR은 워싱턴의 지역적 정체성을 갖고 있어요. 거기는 라이브를 굉장히 자주 올려서 별의별 뮤지션들이 다 나오거든요. 어떨 때는 ‘와 이런 건 세상에서 처음 듣는다’ 할만큼 별로인 것도 있고요(웃음). 그런데 하루는 KEXP에서 시애틀의 한 로컬 뮤지션이 나오더라고요. 재즈 하는 할머니셨는데 그게 갑자기 너무 신기했어요.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동양인 남자 둘이 이렇게 본인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있다는 걸 이 분은 알고 있을까 하고. 이렇게 신촌전자라이브도 유투브 채널이니까, 우리가 했던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럴 수 있다면 신기하고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토속적인 목표를 생각해보면 유튜브 구독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천: 구독자를 늘리는 게 어렵더라고요. 우리도 아프리카 BJ들처럼 라이브 하면서 라면 먹방하자. (일동 웃음)

 

Q. 신촌은 사실 문화예술적 활동과 새로운 컨텐츠가 생산되는 공간이라는 인식과는 거리가 멀 수 있는데, 이곳에 기반한 라이브방송국이자 이름에도 ‘신촌’이 들어가는 신촌전자가 생각하는 신촌이 궁금합니다.

류: 사실 신촌도 이전에는 로컬 특색이 있는 언더그라운드 씬이 있었는데 전부 홍대 쪽으로 흡수되었잖아요. 홍대 씬은 락, 포크, 힙합 등 온갖 장르의 음악이 뒤섞여있고요. 서울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지역이 있는데 그 로컬 음악색들이 다 ‘홍대 인디’라는 것으로 뭉뚱그려지는 것이 아쉬운 면이 있어요. 이전의 신촌블루스나 민들레영토 같은 신촌 지역 색이 사라지는 것도 안타깝죠.

 

Q. 신촌전자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박: 다들 신촌전자라이브를 꼭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려면 사실 이렇게 힘을 빼고 진행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제 7개월 정도 되었는데 지속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최종적으로는 저희가 돈을 벌려고 계속 노력하지 않아도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노력들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천: 돈을 받으면 그만큼 뭔가를 해 주어야 하니까요.

김: 다들 멍청한 것 같으면서도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동 웃음)

 

Q. 앞으로 촬영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요?

류: 좋은 음악을 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다루고 싶은 분들은 많아요. 언젠가 새소년도 하고 싶고요. 실리카겔도 하고 싶었는데 군대 가야 하니까 못하게 됐죠.

 

Q. 다음에 올라올 영상은 어떤 뮤지션의 라이브가 될지 소개해주세요.

박: 다음 팀은 ‘이종민 the Badboy’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건반을 치는 이종민 씨의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굉장한 연주자이기도 하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신촌전자의 멤버분들이 요즘 무슨 일을 하고 지내시고,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박: 저는 악어들이라는 밴드에서 11월 중 음반을 낼 예정입니다. 또 류준 씨와도 음반 준비 중이고, 신촌전자를 하고 있죠. 요즘은 사실 제가 만든 음악을 제일 많이 들어요.(웃음) 이외에는 Mose Sumney(모세 섬니)라는 뮤지션을 듣고 있습니다.

류: 저는 박준철 씨와 작업하고 있고, 개(심바) 뒤치다꺼리하고 신촌전자 하는 게 제일 주된 일이네요. 음악은 애플 뮤직이 골라준 ‘나른한 오후의 John Lennon Chill Mix’를 듣고 있어요.

박: 무인양품 같은 삶이네요.

김: 선비 같아요. 전자선비.(일동 웃음)

천: 저는 머쉬룸 레코딩에서 녹음하고 있고요. 요새는 Jordan Lakey(조던 라케이)라는 뮤지션의 ‘Wallflower’와 모과이라는 밴드의 신보를 주구장창 듣습니다.

김: 저는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늘어져 있는 게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음악은 서울전자음악단의 ‘날으는 핑키’를 오래 듣고 있어요. 최근에는 새소년의 ‘파도’를 듣고 빠졌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박: 심바가 귀여워요. (일동 웃음) 아, 신촌전자 유튜브 구독 부탁드립니다.

 

신촌전자의 마스코트. 심바는 귀엽습니다.

 

신촌전자의 구독자 중에는 영상을 매일 보러 오는 브라질 사람도, 좋아하는 뮤지션의 신보에 감격한 팬도, 영감을 받아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려는 사람이나 새로운 자극을 받은 음악인도 있다.  신촌전자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다. 최종 목표를 ‘흐지부지 끝나지 않는 것’으로 둘 만큼 무겁지 않게, ‘아마 아들이 대를 이어 할 것’이라는 농담을 던질 만큼 재미있게. 지속가능한 즐거운 일이란 우리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 그 일이 의미있고 멋지다면 더더욱.

그래서 신촌전자는 멋지고, 지금도 온에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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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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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세상은 너무 대놓고 의욕적인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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