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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24 · 11 · 27

446. 무지개같은세상!

Editor 쓱빡

대혐오의 시대. 그 속에서 혐오에 맞서 묵묵히 싸움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신촌에 위치한 사무실 한 켠에서 그의 목소리에 조심히 귀 기울여 보았다.

*가독성을 위해 일부 질문 및 답변들이 재구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인터뷰는 에디터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며, 인터뷰 내용은 인터뷰이의 의견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201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신필규라고 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재단이에요. 사실 설립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법무부에 법인 등록을 신청했는데, 인권정책과에서 반려됐었거든요. 성소수자 인권은 보편적인 인권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인권정책과가 주무부처가 아니라는 이유로요. 그래서 저희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제 3심까지 간 긴 싸움 끝에 정식적으로 법적 지위를 얻어서 설립된 재단이에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 같아요.

정말 힘들었어요. 변호사님들도 많이 고생하셨고요. 소송이라는 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하지만 끝까지 싸운 이유는 분명했어요. 이 재단이 단순히 성소수자 단체의 법적 지위를 얻는 과정이 아니라, 성소수자 인권이 보편적인 권리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무지개는 성소수자 인권운동(LGBTQ+)을 상징한다.

재단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저희는 기금을 모아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단순히 자금을 제공하는 걸 넘어서, 문화 콘텐츠나 연구 프로젝트도 후원하죠. 성소수자를 다룬 연극이나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도 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학문적인 기반도 다지고 있어요. 또 서울에만 집중된 운동의 한계를 넘기 위해 비수도권 단체들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요.

이외에도 ‘퀴어락’이라고 성소수자와 관련된 모든 문서, 영상 등의 기록물들을 모아놓는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고요. ‘나는 앨라이입니다’ 라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사자 비당사자를 가리지 않고 모여서 ‘저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앨라이)입니다’라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어요. 추후에 또 이야기할 것 같긴 하지만 ‘큐플래닛’이라고 재단 내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신촌에서 진행된 혐오와 차별을 없애는 추모의 조각보 행사 현장(2021)

활동가가 되신 계기가 궁금해지네요.

원래는 활동가가 될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활동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죠. 대학교 때부터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많아서, 2012년에 한국여성민우회라는 단체에 가입했어요. 거기서 꽤 오래 활동했었죠. 그러다 다니던 직장에서 짤리고 뭐랄까, 좀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낮에 위스키를 마시고 밤에 숙취에 찌들어 강의를 듣는, 그런 날들이었죠. 그때 비온뒤무지개재단 쪽에서 활동가 제안을 받았어요. 처음엔 정말 많이 고민했죠. 활동가가 박봉에다 욕받이 직업이다보니, ‘활동가는 죽어도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활동가를 하기로 하신 거네요?

네, 결국 고민 끝에 하게 됐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기가 아니었으면 제가 활동가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뭘까요?

아마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불편함들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성적 지향을 숨겨야 한다거나, 여성성과 남성성에 맞춰 연기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목소리를 낮추거나 거칠게 말하는 식으로요. 왜 이런 방식으로 살아야 하지? 왜 나를 숨겨야 하지?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준 건 결국 페미니즘이었어요.

2024 한국여성대회 당시 사진

활동가가 되신 걸 후회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솔직히 후회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당연히 후회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면, 활동가라는 직업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역할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회계도 해야 하고, 기획도 해야 하고, 편집도 해야 하고, 심지어 집회 신고까지 해야 해요. 거의 제너럴리스트에 가깝죠.

그런데 이걸 다 잘할 수는 없으니까, 때로는 내가 능숙하지 못한 부분에서 오는 한계가 후회로 다가올 때가 있어요. 게다가 한국에서는 기부나 후원 문화가 아직 부족해서 단체 운영이 위태로운 순간도 많아요. “내년에 재정이 부족해서 단체가 망하면 어떡하지?” 같은 고민은 늘 따라다니죠.

그리고 가끔은 나이가 들면서 제가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 “지금 다시 뭔가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면 너무 막막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후회할 건 있었을 것 같아요. 어차피 후회없는 선택은 없으니까, 후회 한 번 크게 하고 할 일 하는거죠.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느끼시기에도 그러신가요?

사실 활동가가 된 이후로는 간접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여론조사를 보면, 동성애자의 존재를 반대하거나 싫어한다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거부감이 크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의 인식이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느껴요.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온라인 댓글에서도 그런 혐오적인 정서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저희 SNS에 유튜브 영상 쇼츠를 올리는 경우가 있어요. 라이즈가 이번에 크롭티를 입고 활동한 걸 보면서 좋아하는 부분만 잘라서 쇼츠로 제작해 올린 적이 있는데, 이게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근데 그 영상에 달리는 지속적으로 화염방사기를 들고 불을 쏘는 GIF가 댓글로 달리더라고요. 이게 사실 ‘동성애자는 불태워 죽이고 싶다’라는 뜻이잖아요. 그런 걸 볼 때마다, ‘아, 이렇게까지 혐오를 쉽게 내뱉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매번 댓글을 지우면서도 마음이 힘들죠.

이런 사회에서 활동가로서 일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네요.

그렇죠. 특히 활동 초창기에는 두려움도 많았어요. 활동가라는 직업에는 일반 직업보다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이 요구되잖아요. 내가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했고요. 그래서 뭔가 술자리를 가거나, 지인들을 만날 때에도 행동과 말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죠.

하지만 요즘엔 그런 부담보다는 그냥 ‘과로’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주말 행사가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항상 뉴스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뉴스라는 게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훨씬 많잖아요. ‘어디서 법안이 막혔다’, ‘어디선 태형을 하기로 했다’ 같은 뉴스들을 계속 보는 게 썩 즐겁지는 않죠.

그치만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음, 그런 순간은 있어요. 예를 들어 법이 바뀌거나, 제도가 생기거나, 구체적인 변화가 있을 때요. 최근에 동성 부부가 서로 피부양자가 될 수 있게 하는 법원이 판결을 내렸는데, 그런 소식을 들으면 뿌듯하죠.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도요. 한 번은 저희 프로그램에서 엔믹스 릴리라는 멤버가 LGBT로 4행시를 한 영상을 다뤘어요. 그걸 보고 한 팬분이 릴리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트윗을 올렸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순간이 활동가로서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맞아요. 사실 계속 힘든 순간만 있다면 이 일을 오래 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누군가가 잠시라도 행복해지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죠.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큐플래닛’의 기획자라고 들었어요. 혹시 채널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채널에서는 퀴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최근 몇 년 동안은 페미니스트 플러스 퀴어 시사 정치 토크쇼 ‘권송징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요. 또 케이팝의 퀴어한 측면을 조명한 ‘퀴어돌 영업왕’이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이것도 올해 시즌 2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어요.

퀴어를 주제로 한 채널에서 케이팝을 다룬다는 게 조금 신선한데요. 케이팝을 다루게 되신 이유가 있나요?

일단 제가 케이팝을 굉장히 좋아해요. 춤도 따로 배울 정도요. 그리고 사실 케이팝은 굉장히 독특한 장르잖아요. 너무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성별 이분법이나 전통적인 성 역할을 탈피한 요소가 많아요. 처음에 저희도 이 주제를 다루는 게 적절할까 고민했는데, 케이팝의 퀴어적인 특성이 워낙 뚜렷해서 꼭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케이팝의 어떤 점이 퀴어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고 보셨나요?

여러 가지가 있죠. 예를 들어, 서구권 남성 아티스트들은 스무살만 되도 보통 수염을 기르고, 몸을 벌크업하면서 전형적인 남성성을 드러내잖아요. 그런데 케이팝 아이돌들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화장을 하고, 섬세한 춤을 추고, 예쁜 옷을 입어요. 심지어 무대에서 시스루 의상을 입거나 등이 훤히 파인 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하죠. 이런 모습들은 전통적인 남성성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거예요.

‘퀴어돌 영업왕’ 시즌2 썸네일 모음

그런 이유 때문에 성소수자 팬덤이 특히 열광하는 거군요.

맞아요. 해외에서도 처음 케이팝이 알려졌을 때 퀴어 팬덤이 마중물 역할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점들이 방송이나 다큐멘터리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아요. 케이팝의 세계적 열풍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퀴어 팬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는 거죠. 저희가 이 주제를 콘텐츠로 다룬 이유도 바로 그거예요. 케이팝과 퀴어 팬덤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잊혀질 수 있으니까요.

성소수자 팬덤만의 특징도 궁금합니다.

성소수자 팬들이 케이팝을 소비하는 방식은 일반 팬들과는 정말 달라요. 단순히 음악이나 비주얼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거기서 자신들을 투영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전형적인 여성성을 구현하는 걸로 보이는 레드벨벳의 콘텐츠도, 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퀴어적으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레드벨벳이요?

네,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단순히 여성성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걸 굉장히 낯선 방식으로 재해석하죠. 예를 들어, ‘Peek-A-Boo’에서는 전형적인 소녀의 이미지를 가져오되, 그걸 사냥꾼처럼 표현하고, ‘러시안 룰렛’ 에서는 서로를 밀어 절벽 밑으로 떨어뜨리는 이야기를 넣어요. 이건 단순히 귀엽고 전형적인 소녀상을 소름끼치게 뒤틀어 버리는거거든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럼 활동가님이 생각하시기에 현재 케이팝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퀴어한 매력을 잘 드러내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굴 꼽으실 수 있을까요?

음… 이건 정말 어려운데요. 하나만 꼽기는 힘들어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저는 요즘 에스파를 주목하고 있어요.

에스파요? 어떤 점에서 퀴어하다고 보시나요?

에스파는 단순히 전형적인 여성성에서 벗어난 것뿐만 아니라, 인간성을 넘어선 콘셉트를 많이 보여주거든요. 이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흔히 성별 이분법을 통해 사람을 판단하잖아요. 그런데 에스파는 아예 자신들을 인간 외적인 존재로 표현해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성별로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거죠.

정말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네, 그래서 저는 이런 점들이 케이팝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전통적인 성별 역할을 따르지 않는 것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거죠.

 

큐플래닛 유튜브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Official_Qplanet/featured

 

최근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굉장히 화제잖아요. 혹시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봤어요. 단식까지 했으면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죠. 전 국민적인 여론도 이제는 반대보다 찬성이 훨씬 많잖아요. 저는 70% 이상이 찬성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제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그렇죠. 제가 보기에 지금 상황은 좀 우려스러워요. 사회적으로 불만이 쌓일 때 소수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강해지거든요. 요즘은 그게 더 심각해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을 보면 트랜스젠더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굉장히 노골적이에요. 사실 이런 혐오는 단순히 소수자를 싫어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의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구조와 연결돼 있거든요.

그래서 차별금지법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맞아요. 차별금지법이 단순히 성소수자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사회 전체가 더 평등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에요. 지금이야말로 제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당시 사진

끝으로 재단이나 활동가님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목표라… 사실 단체로서의 목표는 우리가 워크숍 같은 데서 정말 열심히 정리하긴 해요. 밤새도록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길은 이거야, 우리의 사명은 이거야” 하고 만들어놓는데, 희한하게도 3개월만 지나면 다 까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단체의 목표를 제가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건 좀 조심스럽긴 해요. 그치만 개인적으로 목표를 굳이 정해보자면 최근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애초에 우리가 희망을 걸 만한 세상이 아니었으니까 절망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요. 희망을 걸다 보면 결국 그게 절망으로 이어지고, 절망은 너무 많은 걸 놓아버리게 하거든요. 저는 그게 싫어요.

절망하지 않는 게 활동가님에게 중요한 부분이군요.

맞아요. 인권운동을 하면서 “별거 없네, 소용없네”라고 느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운동했으니까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만약에 지금 놓아버린다면, 10년, 20년 뒤에 후회할 게 뻔해요. 그래서 그때 놓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게 활동가님의 개인적인 목표라면,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시겠네요.

그렇죠. 윤석열이나 트럼프 같은 사람들도 결국 시스템이 만든 결과잖아요. 그 사람들이 뭐 잘못된 방법으로 그 자리를 뺏은 게 아니니까. 그래서 어쨌든 ‘시스템이 이상한 놈을 만들 정도까지는 왔으니까’ 더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절망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태도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저희 독자 분들은 대부분 비성소수자이실 것 같은데, 비성소수자가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사실 예전에는 돌려돌려 이렇게 좋은 말을 많이 했었는데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그렇잖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후원이 가장 중요해요. 이게 돈을 낸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하겠지만 진짜 달라지는 게 쓸 수 있는 사무실의 규모가 달라지고 뽑을 수 있는 사람 숫자가 달라져요. 사실 대한민국 근무환경에서 직접 운동을 하고 집회를 나가기는 힘들잖아요. 근데 이제 하루종일 인권운동만 전문적으로 하는 저희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후원 특히, 정기후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편견없이 후원하기: https://secure.donus.org/rainbowfoundation/pay/step1

 

비가 그친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뜨는 건,

공기 속에 흩뿌려진 작은 물방울들이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이다.

 

이 글도 작은 물방울 되기를

쓱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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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빡

잘 될 겁니다. 아님말고ㅋ

COMMENTS

댓글 2

  1. 김영지
    김영지 2024.12.23 10:58

    어딘가에 속속들이 위치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활동가들 덕분에 점점 더 살만한 세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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