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 공간, 파도
#1 미술 전시를 보러 다니다 보면 미술 작품에도 유행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시를 보러 다니지 않더라도, 어느 연예인의 집에 걸렸을 법한 그림,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찍는 명당이 되는 ‘힙한 이미지’들이 지금 미술 작품의 유행임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그린버그 같은 저명한 미술 비평가들은 미술이 *‘순수’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미술도 사람이 찾아주어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업계 종사자들은 유행을 따라야하는 상업성과 작품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지키려는 순수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2 갤러리와 전시공간은 이러한 상업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갤러리는 처음부터 미술품을 팔기 위해 기획된 전시장이다. 전시공간은 작품의 판매보다는 작품의 관람과 작품을 통한 소통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3 신촌에는 생각보다 많은 전시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신촌동에만 해도 15개가 넘는 전시공간들이 존재한다. 신촌의 범위를 연희와 마포구 일대까지 확장한다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중에서 공간파도는 상업적이지 않은 미술을 계속 도전하면서 실험하고, 작품관을 확립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전시공간이다.
*순수미술은 예술적 가치를 독점적으로 하는 활동과 작품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특히 응용 미술, 대중 미술과 구별하여 미술을 의미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상) 공간파도의 로고/ (하) 공간파도 전시 (파도 실험 055)
⟪우리 엄마랑 뱀네 엄마가 함께 사냥을 나갔다고 합니다⟫_촬영: 임정수(@limjeo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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