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바퀴 위에서 우리는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이곳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에서 보드를 타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지역들도 종종 갑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보드 타는 사람들은 연남이나 홍대 쪽에 많잖아요. 서대문구, 마포구에 파크가 없어요. 파크가 없어서 탈 만한 다른 장소를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된 겁니다. 난지 한강공원에 파크가 있기는 한데 그곳은 스케이터가 타기에 아주 좋진 않아요.
사실은 제가 예전에 유튜브를 했었는데요, 유튜브 영상으로 이곳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영상이 좀 흥행을 하면서 그 이후로 사람들도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타기 시작한 22년에는 여기서 타는 사람이 10명 안으로 적었어요. 또, 보드가 아스팔트나 이런 곳에서 타도 되지만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보면 대리석이잖아요. 비 온 뒤 빨리 마르기도 하고, 주행감이 좋죠. 그래서 연습하기가 좋아요. 아스팔트나 그냥 길거리에서 타는 걸 저희 말로는 스트릿이라고 하는데, 여기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광장은 그 반대 개념인 스팟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도 연습하기 좋고, 보드를 타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 그래서 신촌 스팟이라고 하면 여기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이것도 있죠. (뒤쪽의 벤치) 이렇게 짐 둘 곳도 있고 노래 틀고 쉬기도 좋고. 주변에 대중교통도 많아서 접근성도 좋고. 또 밤에 어두우면 보드 타기 어려운데 이곳은 조명이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이곳에서 쉬어갈 수 있어서 많이 찾고는 합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