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 연대, 서강대, 이대생은 다 멋있나요? (내공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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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주 개인적인 고민을 아무에게나 보이도록 남겨두는,
지식IN은 이상한 곳이다.
보통 질문은 특정한 누군가를 향해 건네는 말이다.
대답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얼굴을 떠올리고, 그 사람에게 닿기를 바라며 꺼내는 것.
하지만 그곳의 질문은 아무도 특정하지 않은 채 던져진다.
답이 있건 없건,
읽히건 지나치건,
질문들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문다.
신촌도 그렇다.
이따 뭐 먹지, 과제는 언제 다 하지 같은 사소한 질문부터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과거에 대한 여운,
희미하게만 그려지는 미래에 대한 막연함까지.
사람들은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뿐,
각자의 표정과 걸음, 잠깐 멈추는 시선과
어딘가를 향해 흘러가는 발걸음 속에는 질문이 담겨 있다.
발화되지 못한 질문들이 사람의 형태를 하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것이다.
나는 이 거리 위의 질문들을
지식IN이라는 공간에 옮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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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잰님
항상 멋지고 자유로운 글
최고 최고
재밌는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