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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26 · 04 · 27

연희의 커피를 좋아하세요… – 2026 연희커피페스티벌

Editor 히로

 

도우클럽, 푸릇한 계절의 커피 샐러드

 

 

이번 축제에 참여한 F&B 매장은 피터팬1978, 폴앤폴리나, 에브리씽베이글, 블루레시피, 도우클럽, 연희동 국화빵까지, 총 여섯 곳이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꼬르륵 소리를 주체할 수 없었던 에디터는 이 중에 가장 가까운 곳인 도우클럽으로 첫 번째 행선지를 결정했습니다. 도우클럽은 이탈리아-아메리칸 스타일의 수제 도우로 만든 피자와 도우 샌드를 선보이는 연희동의 맛집으로, 쫄깃한 식감의 음식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에디터가 연희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에디터는 이곳에서의 첫 식사를 마친 후,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보고 말겠다는 작은 목표도 세우곤 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찾아간 도우클럽엔 큼지막한 축제 포스터가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주문서

매장명:  도우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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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 도우 샌드
    12,900원
  • 카누 아메리카노
    0원
  • 에스프레소 비네그레트 시즌 샐러드
    12,800원

 

도우클럽 연희점에서는 메뉴 주문 시, 프리미엄 카누 원두를 사용한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이것이 축제를 맞이해 진행하는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이는 이번 축제와 별개로 상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혼자 먹기 좋은 도우 샌드 하나를 시키고 다른 메뉴를 살펴보는데… ‘에스프레소 샐러드’ 처음 보는 이색적인 메뉴의 이름에 눈길이 한참을 멈췄습니다.

 

커피도, 샐러드도 좋아하지만 ‘커피 샐러드’는 아무래도 생소했던 에디터입니다. 호기심에 눈먼 이야기가 될까 걱정도 했습니다만 아트팀의 성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이 수상한 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샐러드가 바로 도우클럽의 축제 한정 메뉴였는데요, 발사믹 드레싱에 에스프레소의 산뜻한 뉘앙스를 입힌 드레싱이 더해진 샐러드…라는 설명을 읽어도 맛이 쉽사리 상상되지 않는 신비한 매력의 메뉴였습니다.

 

샐러드의 비주얼은 보이는 것처럼 평범했지만, 한입 먹으려 집어 든 순간 커피 향이 꽤나 진하게 올라와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나쁘지 않은 향에 곧바로 먹어보았는데, 대저 토마토와 올리브, 각종 채소와 커피 드레싱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하면서도 커피의 고소한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었습니다만 발사믹 드레싱의 맛이 워낙 강한지라, 커피는 맛보다는 향에서 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무난했지만 자꾸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어 다시 맛보기 어려운 메뉴라는 사실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만약 이 커피 샐러드가 어엿한 메뉴로 자리 잡아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다면, 일행을 데리고 가 그를 설득해 또 한 번 먹어 볼 것 같습니다. 혼자 먹기엔 가격적인 부담이 조금 있으므로…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기에 도우클럽의 대표 메뉴가 될 수 있는 잠재력까지 갖춘 메뉴라고 감히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도우클럽이 참여 매장 라인업에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 곳에서는 어떤 메뉴를 준비했을지 예상이 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기존 메뉴에 커피를 결합해 

선보이는 방식이 독특하면서도,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는 점이 축제의 큰 매력 중 하나로 다가왔습니다. 메인 메뉴에 맞먹는 가격에 주문하는 순간까지도 망설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먹어 보길 잘했다!’ 싶은 생각을 들게 해준 커피 샐러드였습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후 리플렛과 도장을 받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10개 이상 매장의 스탬프를 찍으면 드립백 세트, 시음잔, 에스프레소 머신 등 페스티벌 한정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에디터 역시 꼭 선물을 받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첫 도장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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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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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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