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 청춘의 (빈칸)을 채워주세요. I
이름 : ㅎ ㅐ ㅂ ㅏ ㅇ ㅇ ㅣ ㅎ ㅗ ㅏ ㅊ ㅜ ㄱ ㅈ ㅔ ㅈ ㅜ ㄴ ㅂ ㅣㅇ ㅜ ㅣ ㅇ ㅜ ㅓ ㄴ ㅎ ㅗㅣ해방이화 축제준비위원회

출처: 해방이화 축제준비위원회
축제를 위해 발로 뛰는 사람들이 있다. 축제라는 청춘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이 만든 놀이터 안에서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미끄럼틀도 탄다.
아무런 대가 없이 기쁨과 보람을 원동력 삼아 오늘도 축제준비위원회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채우고, 고쳐야 할 빈칸이 넘치기 때문이다.
🖱️ 축제준비위원회에 들어가게 된 계기와 기대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축제 준비위원회 활동을 해왔는데, 대학에서는 조금 더 넓은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특히 아티스트 무대를 직접 기획하고, 외부 업체나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대학생으로서 쉽게 하기 어려운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되었어요.
* 미팅은 직접 컨택 혹은 축제 기획사의 연결로 성사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영 업체 등 외부 업체와 컨택하며 외부의 자원을 끌고 온다.
🖱️ 왜 무대 팀에 들어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평소에 무대나 페스티벌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전공이랑 관련은 없지만 한번 즐겨보면 좋을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무대 팀으로 지원했어요.
*인터뷰이는 해방이화 축제준비위원회 무대팀 팀장이다.

출처: 해방이화 축제위원회
🖱️ 이번 이화여자대학교 대동제 (컨셉)이 <Liberte : Moment> 인데, 컨셉에 대한 설명과 컨셉을 정하게 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3개의 축제를 아우르는 전체 컨셉*이 ‘이화에서 함께하는 2026년의 여정’ 입니다. 대동제에서 ‘리베르테’는 항상 가져가는 부제이고, ‘해방 이화’라는 FM을 살리고자 작년부터 사용된 이름이에요. 대동제 축제 컨셉은 ‘Liberte : Moment’로, 이화인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압박감에서 해방되어 정점에 서는 순간을 담아내고자 하여서 ‘모먼트’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컨셉이라는 (빈칸)은 기획팀(축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에서 틀을 잡고, 구체화를 한 후 팀장단에서 피드백하며 결정된다.
🖱️ 올해 축제에 대한 포부나 각오가 있을까요?
일단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저희가 이번에 아티스트 라인업에 힘을 써보려고 하고 있어서 반응이 뜨거운 축제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올해는 창립 140주년이기 때문에 더 풍성하고, 매년 그렇지만, 전년보다 나은 축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어요.
🖱️ 이번 축제의 포인트와 학생들이 즐겨줬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년과 달리 축제 부스 운영 시간이 6시까지로 연장되었어요. 그리고 6시 이후에도 대동제 무대, 영화제 등이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최대한 즐길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상시로 기업의 프로모션을 유치하고 있는데, 기업에서 공짜로 좋은 혜택을 주시기 때문에 많이 참여하셔서 상품 등을 받아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축제 때 학생 부스가 워낙 잘 되어있지만,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방문하셔서 즐겨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플리마켓은 체험형이 많아서 축제의 묘미가 될 것 같고, 푸드트럭은 음식 종류를 부스와 안 겹치게 준비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될 거예요.
🖱️ 축제 준비 과정은 어떤가요?
축제준비위원장이 여름 방학쯤 정해지고, 위원장 혼자 팀원을 뽑아요. 그렇게 전년도 11월에 선발해서 12월부터 준비가 시작돼요. 12월에 축제 기획사를 정하는 것이 업무의 시작이고, 그 후로 아티스트 무대 컨택이 들어가요. 1월에는 개화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2월에는 부스 운영과 프로그램 준비와 같은 본격적인 대동제 준비가 시작돼요. 아티스트 라인업은 12월에 컨택해서 3~4월에 대부분 확정되어요. 매주 대면으로 팀 회의와 팀장단 회의가 진행되고 팀원 회의에서 나온 안건을 팀장단 회의에서 다루며 확정 짓는 편입니다.
🖱️ 준비 과정 중에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요?
팀 회의, 팀장단 회의에서 피드백이 엄청 많아서 수정할 사항이 계속 생겨요. 근데 아무리 피드백을 최대한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축제 당일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작년 축제에서 야외무대를 설치했는데, 당일에 비가 와서 난감했어요.
🖱️ 혹시 (아티스트) 섭외 기준이 있을까요?
설문을 진행할 때, 희망 아티스트도 조사해요. 그래서 학생들의 요구사항, 예산, 희망 아티스트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섭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운 우선순위를 기획사에 전달하면, 아티스트의 스케줄이나 기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가능 여부를 전달해 주세요. 가능한 아티스트 중 예산, 니즈, 스케줄, 무대 환경 등이 부합하는 아티스트를 섭외합니다. 때문에, 가장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무리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 학생들의 피드백은 어떻게 반영되나요?
12월~1월쯤 위원회 활동이 시작될 때 학생들한테 전년도 재정비 평가 설문을 받아요. 부스, 학생 무대, 운영, 아티스트 무대 등을 평가 항목으로 설문을 진행해서, 결과를 반영하고 있어요. 축제준비위원회 팀원끼리도 작년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어요.
🖱️ 이화여자대학교는 축제에 배당되는 (예산)이 되게 적은 걸로 알고 있어요.
교비 지원금만으로는 무대 설치를 하다 끝날 정도로 다른 학교에 비해 굉장히 적은 수준이기는 해요. 실제 사용되는 예산에서 교비 지원금은 반도 안 되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대외 협력팀이 1월부터 프로모션을 많이 유치하고, 푸드트럭이나 플리마켓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예산을 채워요. 올해는 창립 140주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기대도 높고, 학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해요. 특히 이번에는 축제준비위원회에서 학교에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기념사업의 협업을 통한 예산 확대를 피력하여 작년보다 2배 정도 높은 예산을 받았어요.
🖱️축제준비위원회로 활동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축제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분들만을 위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반응이 좋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 축제준비위원회 활동이 (경력)이 되기도 하나요?
업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자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MD 디자인과 포스터 디자인이 가능해요. 특히 대외 협력팀*은 어느 기업과 다를 바 없이 외부와 컨택하고 조율하는 업무를 해서 사회에서 맡을 법한 업무를 미리 경험하고, 무대 팀의 경우에는 무대 감독이 되고 싶다거나 관련된 진로를 가지고 들어오시는 분도 있어요.
*대외 협력팀은 기업을 리스트업한 후, 선별해서 개별적으로 컨택한다. 상시로 커피 차와 축제의 기업 홍보 부스, 프로모션을 통해 대외 협력팀에서 주로 예산을 마련한다.
🖱️ 축제준비위원회는 본인에게 어떤 (경험)인가요?
대학 생활에서 쉽게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렇게 활동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취미생활 같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커서 🖱️ 4일 차 후기 ]
대학교의 축제를 학생들이
컨셉, 예산, 계획, 아티스트, 무대, MD 등 모든 (빈칸)을 스스로, 원하는 대로 채운다.
자유(Liberte)만 가득한 빈칸
청춘의 또 다른 이름 ‘대학생’은 빈칸이라는 알맞은 옷을 입고 몸집을 불려 나갔다.
한 번 채워진 빈칸은, 8살이 되어서 입지 못하는 7살의 옷이 되어, 9살의 옷을 찾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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