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 신촌 한식 24시
아침, 점심, 저녁, 밤. 우리의 하루를 구성하고 있는 이 시간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모르겠다고?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하늘에 떠 있는 해의 위치부터 땅에 드리우는 그림자의 길이까지 가지각색인 이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졸리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아침마다 울리는 쩌렁쩌렁한 알람이 원망스러운 건 당연한 일이고, 학교 책걸상이며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는 노트북을 열기도 전에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를 쪽 빨아야 한다.
저녁이 되면 잠이 깨냐고? 천만의 말씀! 귀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든 정신이 제멋대로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정신은 집에, 몸은 일터에. 이게 바로 영화에 나오는 유체이탈 아니겠는가.
그러나 한국인에겐 그런 졸음조차 한 뼘 자리를 비키게 하는 강력한 아이템이 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그건 바로 밥.
수업 시간에 시종일관 꾸벅거리다가도 점심시간만 되면 눈꺼풀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학창 시절 누구나 한다. 쌀이 잠을 이기는 건 우리 몸에 새겨진 DNA다.
신촌 곳곳에서 쌀밥 냄새 풍기는 한식집을 찾아볼 수 있는 이유는 공부와 일에 지친 사람들의 잠을 확 깨워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알차게 차려진 밥과 반찬, 그리고 국물. 풍성한 식탁을 통해 기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신촌은 온몸을 다해 우리를 돕고 있다.
그렇다면 신촌의 배려를 감사히 받는 게 인지상정! 시간대별로 나누어 알아보는 신촌 한식당 여행! 우리 함께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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