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사랑(Amor)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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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앞뒤 재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었을 때 날아 들어온 말.
서툰 모습에 핀잔주는 말인 것만 같아서 정갈한 사람인 냥, 프로페셔널한 사람인 냥 굴었다.
그런 태도는 어느샌가 마음이 되고, 그 마음은 굳고 굳어서 종이 위 작은 점처럼 몸을 누인 곳에 딱 달라붙었다.
멋들어진 문장 뒤에 스리슬쩍 따라붙어 그저 멋에 편승하고 싶어 하는 문장부호 같이.
내포한 것 없이 이곳 저곳 점만 찍고 다니다 그녀의 흔적을 마주했다.
애정이 있고, 색감이 있고, 역동이 있었다.
‘아 나도 사랑으로 무언갈 써 내려가던 때가 있었는데.’
“아마추어(Amateur)의 기원이 아모르(Amor, 사랑)에 있다는 거 아세요?”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문장이 말을 걸어왔다.
“아마추어. 어떤 일을 물질적 대가 때문이 아닌, 정말 사랑해서 하는 사람.”
퇴색된 의미의 본질을 찾으니 이유 모를 희열이 느껴졌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랑으로 자신의 온전한 문장을 써 내려가는 그녀에게 물었다.
“서툴지만 사랑의 힘으로 나아가는, 아마추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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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됐는데 정말 아름다운 글같아요! 아마추어는 대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니…!! 인터뷰 전후로 나온 아마추어에 대한 이야기도, 인터뷰 속의 주인공도 아름답네요! 먼가..산뜻하게 자극받은 느낌?!?!? 앞으로도 자주 읽으러 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