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My favorite 모음
모음 #1
‘모음’의 문을 열면 차분한 분위기를 단번에 느끼게 된다. 거친 콘크리트 벽을 바탕으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공간을 이루고 있다. 무심하게 배치된 듯한 가구도 사실 통일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단조롭지만은 않다. 곳곳에 선명한 노랑이 경쾌함을 더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힘을 적절히 주고 빼는 공간 속에서 센스가 더욱 돋보인다.
작업을 하기 위해 카페를 방문한 에디터는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어둑하다. 혹시나 마감한 건가, 머릿속에 물음표를 가득 띄우며 일단 걸어가다 보면 널찍한 2층 공간이 나온다.
* 2층의 이용 시간제한은 3시간이다. 1층은 시간제한이 없다.
햇살과 은은한 간접 조명이 모여 공간 전체를 밝히고 있다. 어두운 테이블 위 조명이 따뜻함을 더해준다. 구석구석 둘러보며 조명을 찾아본다. 서로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모두 각진 형광등이 아닌, 둥근 모양의 조명이다. 공간을 감싸안아 주는 듯해 포근함을 느낀다.
선반 위에 책과 그림이 놓여있다. 카페에 대한 책자와 영화 매거진, 시집와 산문집도 있다. 공간에 대한 진심과 취향이 듬뿍 묻어난다. 나아가 액자를 자세히 관찰한다. 단순해 보이면서도 개성 있는 선의 형태가 마치 ‘모음’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 집요한 에디터는 그림의 출처를 찾아보았다. 특히 선반 맨 위의 액자는 아무 글씨도 적혀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검색해 보니 ‘AUTISTAR’에서 판매하는 데코 액자다. 자폐인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그림이 취향에 맞다면 참고할 것 : https://www.autistar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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