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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25 · 05 · 05

연희문학창작촌이랑 스튜디오 써니마즈, 예술적인 하루

Editor 고골리

주석

[1] 본문에 소개한 것처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증가로2길 6-7에 위치하고 있는 연희 문학 창작촌은,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문화예술공간이며, 연희동의 자랑이다. 2009년에 과거 시사 편찬 위원회의 건물로 쓰였던 부지를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끌림’, ‘홀림’, ‘울림’, ‘들림’ 네 개의 동에, 무려 스무 개에서 겨우 하나 모자란 집필실을 소유하고 있는, 창작에도 공업적 수식언을 붙일 수 있다면, 가장 긍정적인 의미에서, 이곳은 문학 공장이다. 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존재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야외 공연장과 ‘책 다방 연희’ 등의 커뮤니티 공간까지 준비되어 있다. 새로운 문학 작품과 예술을 소개하는 웹진 ‘비유’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현실과 비현실을 포함한 모든 시공에서 문학을 위해 힘쓰는 공간이라고 총평할 수 있겠다. 일반인에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2] 연희 문학 창작촌은 매년 10월에 다음 연도를 위한 정기 공모를 올려둔다. 창작촌의 쾌활한 삶을 영위하고자 바라는 예술가들은 이 공모를 통과해야만 한다. 최종적으로 선별된 창작자들은 3개월 혹은 6개월 정도를 이 아름다운 공간의 따뜻한 품속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3] 비루한 소외감과 분노 때문에 그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한 악의적 억측을 전하고 있음을 짚어야 하겠다. 창작촌은 거주민들 사이의 교류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여러 공동 행사에도 자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4]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71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정확한 명칭은 “스튜디오 써니 마즈”다. 정작 서술자 본인도 영어 필기체를 모르기 때문에 “마즈”라는 표기의 원문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확실한 것은, 매주 일요일에 이 보물 같은 장소가 휴식을 취한다는 사실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사장님이 열고 싶은 시간에 열고, 닫고 싶은 시간에 닫으신다. 반복된 경험으로부터 조심스럽게 귀납해 본다면 대충 새벽 2시까지는 멋들어진 음악과 감미로운 술을 함께 제공한다.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은 획기적인 기억력을 소유한 은둔 음악 고수임이 분명한데, 어떠한 제목의 노래를 말씀드려도 빼곡하게 박혀 있는 LP판들 사이에서 그것을 찾아 내시기 때문이다. 고풍스러운 턴 테이블에서, 음악 애호가인 개인의 취미를 위해서는 절대로 구매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스러운 스피커로 연결되어 나오는 선율은, 다른 데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다. OB 병맥주가 제일 싸고, 나머지 수입 맥주는 비싸 보였기 때문에 마시지 않았으므로, 가격을 알 수 없다.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독주는 병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보관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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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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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리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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