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설재은, 에디터 아잰

각자 맘에 드는 색으로 주문해볼까?
그럼 나는 하얀색 할래.
왜 검은색 안 하고?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을 앞두고 있는 설재은입니다.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세요?
요새는 새벽 5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침 감성을 즐기고 있어요. 뭔가 얼리버드가 된 느낌이라 되게 기분이 좋아요.
2시간만 자면 안 피곤하세요?
네. 오히려 조금 자면 피곤하지가 않아요.
몸 망가져요. 많이 자세요.
오래 살 생각이 없어가지고. (웃음)
요즘 나를 지배하고 있는 감각이 있나요?
음… 미각?
어떤 미각이죠?
……시각?
어떤 시각이죠?
저는 요즘 추한 걸 아름답게 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원래 보기 싫어했는데. 제가 패션 디자인 전공이잖아요. 근데 요즘엔 패션 고자들이 되게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사람들이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욕하는 옷을 지나다니면서 찾고, 도촬도 해요. 되게 힙해보이더라고요.

최근 고민이 있다면요?
너무 많이 먹는다는 거요. 아침 7시에 일어난다고 했잖아요. 눈 뜨자마자 아침을 먹고, 한 11시쯤 되면 다시 출출해져요. 그럼 이른 점심을 먹어요. 근데 또 2시쯤 출출해져요. 그럼 카페 가서 디저트를 먹어요. 그러면 4시쯤에, 출출하지는 않은데 ‘아 오늘 이미 망했는데 그냥 많이 먹어버릴까?’ 이런 생각에 과자 같은 걸 먹어요. 저녁 때는 또 ‘오늘 그냥 불태운다’ 이런 생각으로 폭식을 하는 거죠. 부대찌개 이런 걸로요. 그리고 짠 걸로 폭식을 하다 보니까 밤에는 또 빙수 같은 게 먹고 싶은 거예요. 그런 거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와요. 그래서 새벽 2시쯤 저도 모르게 잠에 들어요. 그럼 3시 반쯤 놀라가지고 깨서 다시 잘 준비하는데, 세수하고 양치하다 보면 또 깨요. 그러다 갑자기 새벽 감성에 막 독서를 해요. 웹툰도 보고, 유튜브 보다 보면 5시가 돼서, 진짜 자야겠다 하면서 자고 다음 날 다시 7시에 일어나는 거죠.
진짜 너무 알찬 생활을 하시네요. 좋다. 제 취향이에요. 너무 잘 살고 있네.
감사해요.

그동안의 먹방 기록
그럼 이제 아잰이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패션 디자인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중1 때 갑자기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생각에 미술 학원을 등록했어요. 근데 분명히 패션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미술을 시작했는데, 예고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그냥 그림만 그리잖아요. 그러다 그림 자체에 빠져서, 중3 때부터 고3 때까지는 완전히 순수 회화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평면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했는데, 그러다 현역 입시에 떨어지면서 ‘난 이렇게 진심인데 떨어졌다고? 내 길이 아닌 건가? 해도 안 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재수 시작할 때부터는 ‘하나는 패디 넣고 하나는 회화 넣어야겠다. 둘 중에 되는 대로 운명이라 생각하고 그 길을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패디에 붙어서 오게 됐습니다.
수미상관이네요. 그럼 중1 때는 왜 패디과를 생각하게 됐어요?
제가 초등학교 때 어떤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그 아이돌이 옷을 엄청 독특하게 잘 입었어요.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다 찾아볼 거 아니에요. 근데 그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고, 아티스트적이기도 했어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건 다 좋아하고 싶어서 따라 하다 보니 그게 진짜 제 취향이 돼서 초6부터 혼자 옷 구경하러 다니고, 막 옷 자르고 그랬어요. 그래서 초딩 때 친구들이 저랑 같이 다니기 좀 쪽팔려 했단 말이에요. 페도라 아세요? 신사들이 쓰는 거. 겨울에는 그걸 쓰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지하철을 타면 초등 요금을 낼 거 아니에요. 그럼 역무원이 와서 민증 보여달라고 했어요. “몇 년생이세요?” 이러면 “저 초6인데요.” 이러면 다시 확인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저랑 안 놀려고 그랬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만나기 싫은 애들 정리할 수 있어서요. 만나자고 하면 페도라 쓰고 나가고.
진짜 실화예요?
실화입니다. 실화예요. 페도라 지금도 있어요.*
*있는 줄 알았지만 본가에 갔더니 어머니가 버리셨다고 한다.

페도라의 증거
너무 멋지다.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추천해 주실 수 있어요?
저는 존 갈리아노라는, 진짜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있어서, 그 사람이 전성기일 때 있었던 브랜드인 디올을 말하고 싶어요. 엄청 감각적이라 좋아하는 디자이너예요. 만드는 옷 자체가 제가 추구하는 거랑 너무 잘 맞았어요. ‘실용성 0’. 저는 아트 패션을 하고 싶거든요. 실생활에서 못 입고 다니는 그런 옷, 유형만 옷들인 거요.
평소에 옷을 입을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어요? 옷 잘 입는 사람들 특징이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거잖아요.
‘너무 투머치인 것 같으면 제일 마지막에 추가한 거 하나를 빼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과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색깔을 통일시킨다든가 해서 최대한 과하지 않게 입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색 통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혹시 평소에 검은 옷을 즐겨 입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간지 나서요. (웃음) 그리고 제가 지금 3학년 2학기까지 끝났는데, 1학년 입학하고부터 교수님들이 검은색 외의 다른 색깔 옷을 입으시는 걸 거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것도 큰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하다. 교수님이 되실 생각이 있으시잖아요. 교수가 되려고 검은 옷을 입는 건지, 검은 옷을 좋아해서 교수가 되려는 건지 선후관계가 궁금해요.
후자예요.

아잰이 수집하는 닥터마틴
왠지 모르겠지만 아잰은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재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잰을 더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아잰은 모든 걸 세상의 기준이나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서 본인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너무 듣기 좋은 말이네요.
아잰의 이상형도 그렇고, 요즘에 아잰이 옷을 못 입는 사람들을 더 예쁘게 본다고 했잖아요. 그런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맞다고 인정하면 자화자찬하는 것 같아서, 민망해서 말을 못 하겠는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독특해지고 싶은 욕망이 많아서, 남들이 이거라고 할 때 나는 저거라고 하는 ‘척’하다 보니까 진짜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세상의 미의 기준에서 벗어난 걸 좋아하시잖아요. 이상형도 정말 특이한 것 같은데, 아까 인터뷰 전에 한 말 다시 해 주실 수 있나요?
눈치 안 보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은, 자기 느낌이 분명한 사람을 좋아해요. 아까 100kg 넘을 만큼 뚱뚱한 것도 괜찮다고 했는데, 뚱뚱한 매력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키가 작으면 그게 매력일 수도 있는 거고요. 뚱뚱한 사람의 매력으로 예를 들자면, 뚱뚱한 사람이면 살에 관심이 많을 거 아니에요. 콤플렉스일 수도 있고요. 근데 막 ‘나 살쪘어!’ 이러면서 스트레스받아 하고, 또 폭식하고 이러면 인간미가 느껴져서 귀여울 것 같아요. 귀엽지 않나요?
저는 이래서 언니가 좋은 게, 저도 막 폭식하고 자책하고 이러거든요.
너무 귀여워요.
그러니까 이걸 귀엽다고 해주는 게 너무 고마워요. (웃음)
제가 폭식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지도 몰라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언니는 좋게 받아들여 줄 것 같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고 함부로 재단할 것 같지 않아요. 너무 좋아요.

혹시 인간관계에서의 철학이 있으세요? 아까 막 페도라로 퇴치하는 걸 보면 인간관계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크게 연연하지 않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인연이면 인연인 거고, 아니면 아닌 거라고 생각해요. 시절 인연이라는 게 진짜 맞다고 생각해서, 누구랑 멀어져도 그냥 ‘그럴 수 있지’ 생각해요. 진짜 인간관계에 대해서 별로 고민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거죠. 사실 인간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진짜 비범하신 것 같은데요. 살면서 해본 가장 비범한 에피소드 하나만 풀어주실 수 있나요?
제가 그렇게 비범해 보이나요?
네.
진짜요?
네. 실제로 비범해요.
저 진짜 소심하고 겁 많은 스타일이거든요.
그런 거 치고 굉장히 비범한 일이 많아요. 아까 페도라도 충분히 비범했어요. 용감하지 않더라도 특이한 에피소드가 많아요.
그럼… 저는 신천지 분들이 말 거는 걸 되게 즐겨요. 산책을 많이 해서 혼자 이유 없이 나가 있는데, 좀 순해 보여서 그런지 혼자 있을 때 자석 수준으로 말을 엄청 많이 걸거든요. 그럼 심심하니까 다 받아주고, 보통 한 명에게 붙들리면 30분 이상은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사람을 대여섯 번 정도 마주친 적도 있어요. 머리가 긴 남자분이었는데 자기가 스님이래요. 처음에 그분과 홍대에서 만났었는데, 마지막에 번호랑 이메일을 물어보잖아요. 전 놀 것만 놀고 안 알려주려고, ‘다음에 또 만나면 그건 진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알려드리겠다’ 했는데 ‘진짜죠?’ 이러시는 거예요. 당연히 절대 안 마주칠 줄 알고 ‘네!’ 했는데, 나중에 신촌에서 지나가고 있는데 누가 ‘안녕하세요!’ 이러는 거예요, 잘 지냈냐고! 그 머리긴 스님이! 그래서 ‘잘 지냈죠. 잘 지내셨어요?’ 이랬는데 자기 백팩 보여주면서 지금 마음공부 하고 오는 길이라는 거예요. ‘다음에 보면 또 해 준다 했잖아요.’ 했는데 제가 ‘다음엔 진짜’ 이러면서 또 미뤘어요. 근데 다음에 홍대에서 또 마주친 거예요.
심지어 다른 장소네요.
네. 처음에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였고 두 번째는 신촌 프레퍼스 앞, 세 번째는 경의선 숲길에서 만났어요. 그분이 ‘진짜 알려준다고 했잖아요.’ 하길래 기억 안 나는 척했어요. ‘아닌데요.’ 했는데 ‘맞잖아요. 패디과!’ 이러길래 또 ‘다음엔 진짜!’ 하고 갔는데 그 뒤로도 신촌, 홍대에서 계속 마주치는 거예요.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저한테 손 흔들면서 인사하고. 그래서 ‘아니 왜 이렇게 기억력이 좋아요?’ 이랬더니 자기 원래 그렇다면서…
아니, 과 동기들도 이만큼은 안 마주치겠어요.
진짜! 저 과 동기 마주친 적도 별로 없거든요. 근데 그렇게 한 대여섯 번 마주치고 나서, 마지막에는 제가 진짜 그냥 도망을 갔어요. ‘진짜 싫어요!’ 이러면서 막 뛰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이제 말 안 거시는 것 같아요. 그 뒤로 본 적이 없어요. 잘 지내고 계신지…

어린 아잰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제가 생각해도 진짜 순했던 것 같아요. 호구 그 자체. 친구들 거절을 잘 못했어요. 근데 마음속으로는 사실 싫잖아요. 착한 애 콤플렉스 같은 거예요. 그래서 남들은 진짜 착한 애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아닌 척했을 뿐이죠. 그리고 장래 희망은… 그때도 되게 감성적이었던 것 같아요.
뭐였는데요?
개그맨 아니면 시인이었어요.
(웃음) 개그맨은 왜요?
친구들한테 추천을 많이 받았어요. 반 애들이 종업식 이런 마지막 날에 롤링 페이퍼 쓰잖아요. 다 ‘나중에 개콘에서 보자.’ 이랬어요. 되게 웃기고 순한 애였던 것 같아요.
태몽이 뭐였어요?
딱히 없었대요. 저도 이거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이거까지 비범하네요.
아까 막 폭식하신다고 그랬는데 특히 잘 먹을 수 있는 주 종목 음식이 있나요?
저는 피자요. 라지 한 판에 스파게티까지 먹을 수 있어요.
꼬다리도 다 먹나요?
저는 꼬다리 먹으려고 피자 먹어요. 근데 제가 극단적이에요. 이렇게 먹고 3일 굶고 그래요. 당길 때가 있고 안 당길 때가 있어요. 갑자기 입맛이 없을 때가 있어요.
실제로 3일을 굶어요? 굶는 동안 케이크 한 판 먹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아잰은 케이크 한 판 먹는 걸 끼니로 치지 않아 자신이 공복 상태라고 주장한다.
케이크 하나로 3일 먹는 거면 굶는 거나 마찬가지죠.

잔치에 들어온 계기가 있어요?
아까 제가 글 쓰는 시인이 꿈이었다고 했잖아요. 초등학생 때부터 혼자 새벽 감성에 글 쓰는 걸 좋아했었는데, 대학 들어와서도 작품 설명이나 자기소개처럼 글 쓰는 일이 있잖아요. 교수님들한테 그런 거 제출하면 다 글을 너무 잘 쓴다고 해주셔서, 재능이 있는 줄 착각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그냥 글을 쓰고 싶었고, 전공이 아닌 뭔가를 해보고 싶기도 했어요.
연결되는 질문인데, 1지망으로 아트 팀을 지망하셨잖아요. 근데 2지망인 피플 팀에서 활동하게 되셔서 아쉽지는 않나요?
별로 아쉽지 않아요. 아트팀에 지원했던 이유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거든요. 그냥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요. 근데 제가 처음으로 글다운 글을 써본 거고 전에는 한 번도 글을 제대로 안 써봤으니까 오히려 가이드라인처럼 인터뷰라는 틀이 있는 게 더 쓰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
아잰 글만의 특징이 있잖아요. 거기에 사진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진을 편집하는 데 얼마나 걸리세요?
한 장 하는 데 10-15분? 저는 시간을 많이 들이기보다 툭툭 던져야 멋있는 게 더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더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럼 영감은 어디서 받는 거예요?
사실 그냥 머리를 비우고 영감이 없는 상태가 영감인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어요.
사진들에 공통적인 스타일이 있잖아요. 그런 스타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전부터 그런 스타일의 사진 편집을 하셨던 건가요?
맞아요. 학교에서 무드보드를 맨날 만들라고 하는데, 그걸 만들 때도 검정 배경에 쨍한 색감을 많이 써서 평소에 하던 대로 한 거죠.

아잰의 무드보드
피플 팀 활동하면서 특히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그동안의 피플 글을 보면 인터뷰 글이다 보니 한 사람을 진득하게 담는 글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데 약하다고 생각해요.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다 보니 각각의 내용이 얕아져서 깊이가 없어 보이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윤문처럼 글을 깔끔하게 다듬는 작업도 처음 해본 거라 어려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인터뷰를 하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되잖아요. 누구를 인터뷰할지 선정하고, 질문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저는 진짜 즉흥적인 사람이라서 그것도 조금 어려웠어요.
오히려 그런 점들이 모여서 개성이 되고 스타일이 되고, 에디터 아잰이 되는 것 같아요.
게릴라 인터뷰 많이 하셨잖아요. 거절당하지 않는 꿀팁이 있어요?
거절 많이 당해서 저도 모르겠어요.
알겠습니다. 넘어갈게요.
앞으로 어떤 인터뷰를 더 해보고 싶나요?
그동안 안 해봤던, 한 사람을 진득하게 인터뷰하는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엄청 내밀하고 개인적인 얘기들을 끄집어내 보고 싶거든요. TMI, 그런 컨셉으로 해보고 싶어요.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잔치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이 있나요?
<임대문의 영원사랑>이랑,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카멜레온 공작>! 그 두 개가 엄청 좋았던 것 같아요.
잔치에 들어와서 제일 첫인상이 강렬했던 사람이 있었나요?
자기소개했던 걸 기준으로 하면 너무 당연한 분이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제외할게요. 팬지 님은 이름에서 오는 그게 커서 너무 모두가 생각하는 사람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근데 딱히 없어요. 사실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제 자기소개 대본을 쓰느라 남들 신경 쓸 겨를이 없었거든요. 팬지 님의 닉네임이 제일 인상 깊었던 걸로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멋있는 말 해야 되나요?
그런 건 아니에요.
제게 많은 사랑을 주세요.

후에 아잰이 꼭 좋은 교수님이 되었으면 좋겠고, 당연히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 대화를 나누면서도 느꼈지만 이번 글을 보며 재은 언니라는 사람은 정말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특히 누군가에게 기대하지 않는 태도가 무엇보다 멋있었고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스스로는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제 모습을 많이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점이 더 부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피자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괜히 피자가 당기네요. 오늘 저도 피자를 먹어야겠습니다. 늘 응원해요, 아잰~~
글만 봐도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알 것 같아요.
피자 라지에 스파게티까지라니!
항상 응원해요 아잰!
자신를 만들어 가는 당신을 진심 응원합니다♡♡♡
빵빵~~~~터지는 아티스트 아잰의 매력!
앞으로의 행보도 항상 응원해용~~~~
shabu fairy 영원하길!
원래도 알고있었지만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