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신촌 비밀작전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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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미치겠네!!!!
평화로운 일상은 잔잔한 호수같다. 큰 요동 없이 지내는 일은 그렇게 지내고 있을 땐 감사함을 알지 못한다. 예기치 않은 행운만 기다리는 뻔뻔함만 들어찬다. 겁도 없이 심심해 하기도 하고. 그러나 갑자기 호수가 일렁인다면? 그리고 그 일렁임을 당장 해결해야 한다면?
급(急)-하다:
1) 사정이나 형편이 조금도 지체할 겨를이 없이 빨리 처리하여야 할 상태에 있다.
2) 마음이 참고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조바심을 내는 상태에 있다.
빠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급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급하다는 건 그 자체로 마음의 불안정일 테니. 어째서 이런 일이 나에게, 내가 한게 뭐가 있다고.
어제 먹은 매운 닭발이 잘못인가, 피곤을 핑계로 애인에게 연락도 없이 잠든 탓인가 후회할 시간도 없다. 급하다는 건 그런 거다. 너무 급해서 일단 해결하고 봐야 하는 것. 이제 진짜 하나도 안심심하다. 심심하다고 한 내가 미워 죽겠다. 아 모르겠다 어떡하지?
잔치가 뭔데. 잔치든 장터든 누구든 나 좀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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