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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20 · 01 · 07

259. 김혜수

Editor 애매

김혜수 (22) :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잔치 독자 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잔치의 피플팀에 속해있는 메람, 김혜수입니다!

메람이라는 에디터명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요?

제 별명이 메수거든요, 기메수. 그냥 문득 메라는 글자를 넣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메수가 만난 사람들‘이라는 뜻에서 메람으로 지었죠!

에디터 명에서 ‘사람’ 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요. 피플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비슷한 이유인가요?

잔치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저는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무언가를 끄적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 기록에는 항상 공간은 있어도 사람은 없었어요. 사람도 함께 담고 싶다는 생각에 피플팀을 지원하게 됐죠.

 

기억에 깊게 남은 공간과 사람이 담겨있어요.

피플팀과 너무 잘 어울려요. 하반기 잔치가 마무리 된지도 꽤 오래됐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잘 먹고 또 잘 쉬었어요. 보고 싶던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그 대가로 일단 몸이 불었어요.(웃음) 요즘은 운동하러 다니면서 건강하게 사려고 노력 중이에요.

어떤 운동 하고 있어요? 혹시 운동 좋아하시나요?

아니요. 저는 운동에 흥미가 없어요. 한다고 해봤자 조깅 뛰는 정도? 그런데 이번에 *커브스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있어요. 12층인데 죽을 맛이에요.

*커브스는 여성 전용 헬스장으로 30분 동안 순환운동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운동과 함께 알찬 방학을 보내고 계시네요. 잔치글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볼게요. 이번 학기에 ‘신사들과의 만남 그리고 만담‘ 그리고 ’라르고 살롱: 오발탄 같은 사람들’을 써주셨는데 에디터로서 혜수씨는 어떤 글이 더 애착이 가시나요?

두 글 모두 저에게는 무척 애착이 가는 글이에요. 잔치꾼이 아니었더라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느껴서 그런 거 같아요.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떡을 들고 낑낑 거리며 갔던 것도, 기사님들 한 가운데서 노트북을 두들겼던 순간도, 또 와인바 사장님과 나눴던 이야기, 와인바에서 나왔을 때 불던 바람… 그런 순간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물론 이 순간을 글로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요.

저도 두 글 다 재밌게 읽었지만 특히 첫번째 글은 섭외과정이나 인터뷰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글에 소개되지 않은 비하인드가 있다면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해주세요.

들고 간 떡은 제가 더 먹었던 거 같아요. 밥 드시고 계셔서 오히려 저에게 건네주시더라고요. 기사님들과 대화가 잘 오고가지 않을 때는 약간 목이 막힐 뻔 했지만요.(웃음) 기억나는 게 있다면, 기사님을 버스에서 다시 만났을 때였어요. 05번 버스를 탔던 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을 때 저를 낯선 눈빛으로 경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씁쓸) 그래도 내릴 땐 글 잘 썼냐면서 물어도 봐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죠. 근데 글 보여 드리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나요.

오늘도 한 신사께서는

우리는 모르는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계십니다.

혜수씨의 유쾌한 글로 이번학기 잔치가 더욱 빛났던 것 같아요. 잔치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요?

신촌 cgv를 갔던 어느 날,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우연히 잔치에서 기획한 전시를 봤어요. 저는 항상 혼자 어딘가를 가고 그러다 혼자 쓰고 그냥 그렇게 간직하는 편인데, 잔치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글을 읽고 싶었어요. 마침 대외활동을 할 생각이기도 했는데 여기다 싶었죠. 그날 잔치를 지원해야겠다고 결정했어요. 아, 그리고 제 친구인 에디터 몽실의 추천도 한 몫 했어요!

전시 덕분이라니  뿌듯해요. 지난 한 학기동안의 잔치활동은 어땠어요?

아주 즐거웠어요. 우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했던 버스기사님이나 와인바 사장님을 만난 순간도, 또 무엇보다 잔치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대학생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여져있지만 각자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르다고 느꼈어요. 그런 것들이 묻어나는 잔치꾼들의 글을 읽고, 함께 소통하는 과정들이 새롭고 즐거웠었죠.

저도 혜수씨의 글을 읽는 것이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잔치꾼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해볼 생각에요. 한 마디로 더 열심히 취재하고 글 쓰겠다는 얘기에요. 제가 이 말을 왜 마지막 말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해야 제가 더 열심히 글을 쓸 거 같아요.(웃음) 제 답변을 열심히 들어준 에디터 애매에게도 매우 고마워요. (아닙니다. 저도 즐거웠어요!) 말한 만큼 올해 열심히 살아볼게요. 가끔씩 제 인터뷰 좀 봐야겠어요, 찔려서 뭐라도 하겠죠.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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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

잔치의 시선으로 신촌의 장면과 사람, 장소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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