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ar S.
Dear S. 오랜만이다. 한동안 연락이 뜸했지? 구태여 용서를 구하지는 않을게. 늘 곁에 있는 걸 알지만, 편지를 쓰려 골똘히 떠올리다 보면 너는 꼭…

Dear S. 오랜만이다. 한동안 연락이 뜸했지? 구태여 용서를 구하지는 않을게. 늘 곁에 있는 걸 알지만, 편지를 쓰려 골똘히 떠올리다 보면 너는 꼭…

해사한 웃음은 큰 힘을 지닌다. 먼지가 가득 낀 세상에서 누군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질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능력인지.…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오래 보아 온 듯한 포근함을 주는 이들이 있다. 경계를 풀고 속을 드러내도 될 것 같은 사람,…

어른이 되면, 정말 세상을 다 알 수 있을까요? 화가, 과학자, 패션디자이너, 음악가… 언제나 나는 하고싶은 게 많았어요. 꿈이 많은 건 마냥 좋은…

잠들지 못하는 너에게. 안녕, 이렇게 편지 쓰는 건 오랜만이다. 잘 지내? 정신없이 매일을 살던 중에 홍대 단골 카페에서 공연을 하나 봤는데, 노래를…

길을 걷다 코끝을 스치는 빵 냄새, 누군가 내놓은 화분에 자리잡은 민들레. 강아지 모양새를 한 구름, 푹푹 찌는 여름날 분식집에서 돌아가는 새파란 슬러시.…

찬 바람이 불다가도 볕 드는 쪽으로 걸으면 마냥 춥지만은 않은 1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의 날씨와 꼭 닮은 서정을 화면 너머로 만났다. 처음…

뒤를 돌아보지 마. 뒤를 돌아보지 마. 뒤를 돌아보지 마. 이제 더는 못하겠어요. 분명 열심히 뛰어왔는데, 나를 유혹하던 수많은 손짓도 뿌리치고 넘어져서 무릎이…

나무들이 한 해를 벗겨 내는 가을입니다. 길을 걷고 있노라면, 발 밑에서 들리는 바스락 소리가 꼭 잠깐 들렀다 가는 가을이 건네는 작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