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1. 허현, 디자이너 하양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신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그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예니, 예쁜 사람 해인, 바다처럼 깊고 어진 하은, 하느님의 은혜 현, 물 깊고 맑은 탁, 높은 하늘,…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오래 보아 온 듯한 포근함을 주는 이들이 있다. 경계를 풀고 속을 드러내도 될 것 같은 사람,…

평화로운 세계를 위협하는 어둠의 마왕. 감히 그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두려움의 궁극. 누구나 분명히 알고 있지만 없다고 믿는 투명한 실체.…

지독한 일상에 신물이 날 때가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종자와 상종할 바엔 차라리 우주에 내던져져 외계인과 악수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고, 녹초가…

“모퉁이에 있었던 사람은 서로 알아볼 수가 있어.” 작가 안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이의 말처럼, 살다 보면 길러지는 첨예한 레이더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낮에는 대학생들로 가득 찼던 교실이 해가 지자 또 다른 학생들을 반길 준비를 합니다. 학생들은 나눠 먹을 다과와 이야기들을 꽃다발처럼 한아름 안고, 서로를…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앞뒤 재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었을 때 날아 들어온 말. 서툰 모습에 핀잔주는 말인 것만 같아서 정갈한 사람인 냥,…

잠들지 못하는 너에게. 안녕, 이렇게 편지 쓰는 건 오랜만이다. 잘 지내? 정신없이 매일을 살던 중에 홍대 단골 카페에서 공연을 하나 봤는데, 노래를…

인터뷰라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사이에 별 껀덕지는 없지만 당신 향한 나의 일방적인 사랑 한 줌을 구실삼아 대화 한번 해보자는 거요.…

너무 행복한 순간을 만나면, 행복하다 못해 그 순간이 흘러갈까 못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청춘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떠나보내기도…

길을 걷다 코끝을 스치는 빵 냄새, 누군가 내놓은 화분에 자리잡은 민들레. 강아지 모양새를 한 구름, 푹푹 찌는 여름날 분식집에서 돌아가는 새파란 슬러시.…